츠바키

야압!


사역마

(마녀어)!?!?!?


츠바키

...후우. 고전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마츠리

강하지?


스즈네

...그래


츠바키

(사역마가 이 정도 강함...)


(코코로 양도 와달라고 했어야 했나...?)


(하지만, 그 분을 혼자 놔둘 순 없고...)


카가리

츠바키!

츠바키

카가리...! 와주셨나요


카가리

마녀의 기척이 느껴졌으니까 분명 싸우고 있을 것 같아서


츠바키

고마워요. 든든하네요


...하지만, 긴장 바짝 하고 나아가죠

마츠리

아이가...!


츠바키

분명 아까 그 분의...


스즈네

내가 마녀를 유인할 테니까 츠바키는 저 아이를 보호해줘


카가리

그럼, 난 스즈네 쨩을 엄호해줄게


마츠리

마츠리도...!


츠바키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조심들 하세요


스즈네

이쪽이야...!


모래의 마녀

(마녀어)...!?


마츠리

아직...!


모래의 마녀

(마녀어)......!?

카가리

안돼 안돼, 뒤쪽도...제─대로 봐야지♪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지금이에요...!)


츠바키

...이제 괜찮아요. 돌아가죠


아이

...싫어...


츠바키

엣...


아이

이제...돌아갈 수 없어...


츠바키

(...이 아이도 마녀의 입맞춤을)


아이

못 된 말...해버렸어...


사실은...같이 있어줘서 기쁜데도...


진짜...엄마도 아닌 주제에, 라고...


...말해버렸으니까...


분명...이제...필요 없다고...생각할 거야...


츠바키

...그렇지 않아요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고 했답니다


아이

거짓말쟁이...이제...돌아갈 수 없어...


츠바키

그렇지 않아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나는...마지막까지...)


(선생님...요리코 엄마와의 마지막 의별의 순간까지...)


(솔직해질 수 없었지만...)


당신의 솔직한 마음을 방해하고 있는 나쁜 마녀를 해치울게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반드시 화해할 수 있으니까요. 알았죠?


아이

...........


츠바키

(...자 그럼)


스즈네

아아앗...!?


-털썩


츠바키

스즈네...!


마츠리

꺄아앗!


-털썩


카가리

크윽...!


-털썩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이쪽으로도 공격이...! 피했다간 이 애한테...!)


큭...!?


-털썩

츠바키

(일격이 무거워...!)


(아이는...)


아이

.........


츠바키

(...무사하군요)


(스즈네 일행은...)

마츠리

아파라...


스즈네

...방심할 생각은 없었는데...


카가리

하아...주의를 흩트려도 공격 범위가 넓어서야...


츠바키

(...별 일 없어 보이는군요)


(다만...)


(전부 받아넘기지 못했어...생각보다 상처가 깊어...)


(카미하마의 마녀는 강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스즈네

...츠바키...?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안돼...!

츠바키

크윽...!


스즈네

...!


츠바키, 미안...!


츠바키

괜찮아요


....하지만 적으로부터 의식을 돌려선 안됩니다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하앗...!


(몰아붙이기 시작했네요...)


(이대로 계속 공격 당한다면...좋은 전개가 아니에요...)


(스즈네 일행에게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게 하고, 그 틈에...)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같은 수법은...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읏!?


(아니야...!)


(목표는...)


-아이쪽을 향하는 공격


츠바키

(늦겠어!)


(여기선 몸을 버려서라도...!)

마츠리

야아앗...!


공격이 올 거라고 알고 있다면 막을 수 있어...!


제대로 마녀의 "움직임"을 읽었으니까...!


카가리

직전까지 숨겨줬던 거는 나지만 말이야


마녀의 "움직임"을 읽고


자신의 "움직임"을 읽히지 않게 한다...였던가?


있지, 츠바키. 그거 나중에 나한테도 알려줘야 해?


마츠리

처음부터 참가했으면 됐는데


카가리

검도에 관심 없었으니까...


앗, 그래 그래. 지켜냈으면 공격해야지이?


스즈네

하앗...!


모래의 마녀

(마녀어)...!?


스즈네

방심했구나. 빈틈 투성이야...!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


(이 애들은 벌써 스스로 배워서)


(자신의 것으로 하고 있군요)


(그저 보호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소중히 생각하는 상대인 만큼 안 보이게 되어버려...)


..........


(미숙한 것은 저였군요...)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츠바키

저는

"그 마녀를...

부모님의 원수인 마녀를 쓰러트릴 힘을 원해"

그렇게 빌어 마법소녀가 됐습니다...


부모님의 원수인 마녀와 대치했을 때...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주변을 볼 수 없었죠...


그 탓에 선생님을 지키지 못하고...

죽어버리게 해버렸습니다...

츠바키

(...저는 그걸 또 반복할 뻔 했네요)


(가장 큰 적은 자신 내부의 초조함...)


(초조함은 시야를 좁히고, 움직임을 읽히기 쉽게 만든다...)


...후우...


요리코

「검도로 단련되는 것은

꼭 육체만은 아니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 깃든다"

"심기일체" 라는 말이 있잖냐?」


「함께 정신을 단련해야 비로소

진정한 강함이 길러지는 것이다」


「잘 기억해두거라」


츠바키

...네, 선생님


(이젠 괜찮아요)


스즈네, 마츠리, 카가리. 그 애는 맡겨도 될까요?

마츠리

엣...?


스즈네

그건 상관 없는데...


카가리

어쩌려고?


츠바키

제가 마녀를 쓰러트립니다


다만, 자신 이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요...


저를 향해 오는 공격 외에는 막고 있을 여유도 없겠죠


그러니까, 집중해서 싸울 수 있도록 맡기고 싶어요


스즈네

...알았어, 맡겨줘


마츠리

응, 마츠리는 괜찮아!


카가리

그런 거라면야 이쪽은 신경 쓰지마


츠바키

고마워요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것은 든든하군요)

츠바키

..........후우...


(...온다)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한 번 더...)


모래의 마녀

(마녀어)─!!!


(마녀어)─!!!!


츠바키

(목표는...내가 아냐)


(...정신을 팔렸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하앗...!


(공격을 튕겨내고...)


야아아앗!!!


모래의 마녀

(마녀어)...!?!?


츠바키

당신의 수 읽기의 패배입니다


마무리!!


-마녀, 결계 소멸

츠바키

다들 무사하군요. 다행이에요


마츠리

역시 츠바키는 강하네!


츠바키

아뇨...아직 한참 멀었어요


사소한 일로 흔들려버리니까요...


스즈네

아이도 무사해


카가리

뭐, 맡긴 이상 당연하지


아이

..........

츠바키

자, 돌아가죠


아이

그래도...........


츠바키

괜찮아요, 조금만 용기를 내면 화해할 수 있어요


아이

...정말로?


츠바키

네, 정말로요


아이

...응. 죄송해요 라고 말해볼게...

여성

정말로 감사합니다


츠바키

아뇨,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아이

저, 저기, 언니


츠바키

뭔가요?


아이

조금만 더 말이야...용기가 나면...


"엄마"라고 불러볼게 


츠바키

.........


분명 기뻐해줄 거에요


아이

응...! 그럼, 고마웠어!


여성

무슨 얘기 하고 있었니?


아이

그러니까...아직은, 비밀...!


츠바키

.........


삐롱♪

마츠리

코코로 쨩, 핸드폰 울리는데?


코코로

마사라한테서야


...학교 끝났으니까 아이미랑 같이 온대!


마츠리

그럼 검도재개네!


아까 거기로 돌아가자!


카가리의 목소리

난 먼저 가있을게


마츠리

에! 기다려!


코코로

아, 나도 갈게!

스즈네

...기운차네


츠바키

후후후, 우리도 갈까요


스즈네

츠바키

으이쌰...


...후우. 이걸로 이삿짐 정리 끝이네요


...앗, 아뇨, 아직이었네요...


이 사진을 장식해야지...모처럼 마지막까지 미뤄뒀으니까...

─츠바키─

선생님...이치카...


─츠바키─

저는 잘 해내고 있답니다


─츠바키─

지금은 마츠리랑 카가리, 스즈네랑

함께 지내고 있어요


─츠바키─

후훗

이런 소리를 했다간


─츠바키─

이치카는 또 

부끄러워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츠바키─

그 아이들에겐 저랑 이치카 같은

좋은 관계를 맺어서


─츠바키─

멋진 청춘을

보내줬으면 하네요


─츠바키─

..........


─츠바키─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츠바키─

지금, 저...

그 아이들의 보호자...부모에요


─츠바키─

선생님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츠바키─

당신이 해주신 것처럼


─츠바키─

그 아이들을

계속 지켜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츠바키─

...좋을 것 같아요


─츠바키─

그러니까...

천국에서 지켜봐 주세요


─츠바키─

요리코 엄마...


츠바키

...학교에서 돌아오거든 애들한테도 보여주도록 하죠


저의 절친과 두 명째의 엄마를...


아, 맞아요


이사했다고 이치카한테 연락하지 않으면 혼나겠네요

츠바키 (음성첨부)

선생님, 이치카...저 , 지금도 있는 힘껏 살고 있어요

그날, 검류관(야나기 검도장)에서

스승에게 항상 배우며, 인간으로서의 자세를 교육 받은 것

절친과 경쟁하며, 부딪히며 서로를 이해해 나간 것

지금에 와서는 이제 멀어져 버린 나날들

아직 미숙했던 시절의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

계승되는 주문

이름을 써서 이 부적에 담아둔다

그렇게 하면, 쭉 잊지 않고 함께 있을 수 있다...

스승이며 또 한 명의 어머니이기도 한 사람으로부터 배운 주문

그리고, 언젠가 소중한 저 아이에게 계승될 주문



안타깝게도 마법소녀 스토리에서 나온 츠바키의 바람은 결국 거의 다 안 이뤄졌지

스즈네는 부활동이고 뭐고 아르바이트 전전하다 어른이 되서 일하기 전에 죽어버렸고

카가리와 스즈네는 서로를 향상시켜주는 좋은 관계는 커녕 철천지 원수가 됐고

츠바키 자신도 스즈네, 카가리, 마츠리 세 사람의 부모가 되어주지 못하고 스즈네 한 사람 만의 부모였고

그래도 딱 하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지키는 존재이고 싶다는 바람만은 츠바키가 죽고나서도

그 부적에 담긴 힘이 마지막에 스즈네한테 힘을 빌려주는 식으로 이뤄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