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계 소멸

츠바키

이거군요...


마사라

..........


츠바키

(이번엔...누군가의...카가리의 기억...?)


(어째서 아까부터 카가리의 생각이나 기억이...?)


카가리

『소원...

뭐든지 이뤄준다고 했지?』


『그 애한테...

복수하고 싶어』


츠바키

(어린 카가리...)


(하지만, 이건 내가 모르는 사건...)


(...그렇죠)


(제가 알고 있는 카가리와 마츠리는 마법소녀가 아니었어...)


(그 아이들은 제가 죽은 뒤에 계약을...?)


카가리

츠바키를 죽인 스즈네 쨩과

스즈네 쨩을 선택한 츠바키에게

복수한다


스즈네 쨩에게

츠바키가 맛봤던 것과 같은 고통을 겪게 하고 싶어


그러니까, 나는 쭉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


진실을 알게 된 스즈네 쨩이

절망하는 그 순간을...


츠바키

그런...카가리는...그런 소원을 빌어서...


마법소녀가 된 거야...?


마츠리

「...츠바키 안 오네」


카가리

『응』


마츠리

「내일도 못 오는 걸까...」


카가리

『...분명 돌아올 거야』


마츠리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사람이

온다고 파파가...」


카가리

『돌아올 거야!!』


마츠리

「힉...」


카가리

『파파는

거짓말을 하는 거야...!』


『왜냐면...』


『왜냐면...』


『츠바키가 우리들을

버리고 가버릴 리가 없는걸!!』


츠바키

.............

츠바키

...나는 그 애들한테 「안녕히」도 말 못했던 거야...?


카가리

『...츠바키는...

그 애를 고른 거야?』


『우리들 보다

그 애를...』


큐베

「내 데이터에 따르자면

그런 모양이네」


츠바키

아니야...


아니에요...!


저는 스즈네도 카가리도, 마츠리도


똑같이 소중하고...


그러니까...분명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카가리

『우리들을...

말려들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오...?』


『훗...

앗하하하하핫!!』


『병신 같기는!!

결국 그 애를

골랐다는 거잖아!?』


『그런 말 들어봤자...

의미가 없어...』


『...츠바는 이제 없는걸』


『이제...

돌아오지 않는걸...』

츠바키

...카가리...


츠바키

나는 조만간

스즈네를 위해서

카가리와 마츠리의 집에서

일하는 걸 그만둬버려


하지만, 나는 그 뒤에 금방 죽어버려서...

남겨진 카가리는...


마법소녀가 되서

스즈네에게 복수하려고 들어


츠바키

(어째서...이런 일이...)


츠바키

하지만...그것만이 아냐


그 뒤에, 다른 뭔가가 있어서

카미하마에서 이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환각의 세계가 만들어져서

스즈네나 마츠리...죽었을 터인 내가

이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츠바키

(...모든 진실을 알아야만 해...)


마사라

..........


─윽!?

스즈네

...찾았다


마사라

...그러고 보니 너도 기척을 지우는 거가 특기였지


스즈네

츠바키...우는 거야?


츠바키

..........아니오


마사라

여전히 진실을 추구하시겠다면 여긴 제가 맡아드리겠어요...


츠바키

...부탁 드립니다


분명, 그게 제가 알아야만 하는 일이니까요...


마사라

교정...옥상을 향해 가세요


츠바키

옥상...?


마사라

거기에 "현실"의 우리가 있어요

나나카

최종적으로는 츄오 학원의 교정을 향해주세요


현실의 여러분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중요한 단서가 있다고 봐도 좋겠죠


마사라

원래부터 단서를 잡은 다음에 거기로 향하려고 했어요


츠바키

...알겠습니다...!


스즈네

기다려, 츠바키!


마사라

보내줄 순 없어


스즈네

어째서 방하는 거야...?


마사라

............


-회상

코코로

말려든 사람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츠바키

저는, 진실을 쫓겠습니다


그리고, 마법소녀로서...


사람들을 지키는 존재로서 어찌해야 할지를 정하겠습니다


마사라

....마법소녀라서, 아닐까


스즈네

...읏...!


마사라

뭐, 나는 자극을 추구해서 마법소녀가 된 거나 다름 없고


그렇게 잘난 척은 할 수 없지만...


너는 어때?


스즈네

............


-회상

스즈네

큐베


나도...될 수 있을까?


츠바키 같은 마법소녀가...


스즈네

그래도 나는...이제 츠바키를 잃고 싶지 않아...!

츠바키

...꽃의 향기


(여태까지 알 수 없었는데...)


(지금은 알 수 있어...)


(여기가 현실이 아니라고 인식했기 때문일까요...?)

츠바키

꽃의 향기는...이 근처에서...!

츠바키

막겠다면 몰아낼 뿐입니다...!

츠바키

스즈네...카가리...

미안해요...

하지만, 멈출 순 없어요...


옥상의 마녀

(마녀어)!?!?!?


-결계 소멸

츠바키

............


-회상

카가리

(가볍게 조사하러 왔는데...)


-마력 탐지


카가리

(이상한 마력이 느껴져)


(예전에도 느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응? 꽃 향기...?


-마력 반응


카가리

─윽!?


???

「행복한 내가

행복하지 않은 너에게 나눠줄게」


「필요한 것은 전─부

이 "방울 꽃"으로 불러내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줄게」


「자아, 필요한 거는 뭐얼까?」


카가리

.........

..................


..................외로워...

어째서...어째서...두고가 버린 거야...


...츠바키


츠바키...

어째서...

우리를 골라주지 않았던 거야...


???

「네가 잃어버린 행복은

조금 멀지만 괜찮아」


「나와 너의 힘...

무엇보다 너의 그 마음이 있다면

분명 불러낼 수 있을 거야」


「부족한 것은

근처의 사람을 향기로 현혹해서 붙잡아서...」


「자아!

행복한 내가 행복하지 않은 너에게...」


「행복을 나눠줄게」


츠바키

...방금 그건...


카가리가 뭔가에 말려들었을 때의...?


그래...분명 카가리는...


츠바키

카가리는 이 카미하마의 땅에서

이상한 무언가와 만나서

말려들었다...


카가리가 만난 무언가는

카가리가 바라는 것을 불러내서

카가리가 바라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나의 의식을 과거로부터 불러냈다...


이 환각의 세계는...

내가 죽은 후

남겨진 카가리가 바라던 세계, 였군요...


츠바키

...........

츠바키

...........카가리...


분명...제 상상보다...


훨씬 외롭게...만들어버리고 말았나 보군요...


???의 목소리

그래그래! 그런 구조인 것 같아!


츠바키

...이 목소리, 아이미 양...!?

나츠키

다른 사람들도 조금씩 인식하게 어려워지고는 있지만...


아키라

눈에 띄게 저 두 사람...


스즈네 씨랑 카가리 양은 아까보다 인식하기 어렵네...


나츠키

어째서 저 두 사람만...


아이미

...어쩌면 츠바키 씨가 없어지길 바라지 않고


저 세계에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이쪽의 세계...현실에서 빨리 사라지려고 하고 있다던가...?


나나카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군요

카코

...늦어서 죄송합니다...


메이유이

그냥 지각한 것은 아니다 해. 정보를 잡아온 거네


나나카

감사합니다


오자마자 죄송합니다만 바로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메이유이

거리에서 이상한 녀석을 발견했다 해

소문 씨

어라 벌써 들었어? 누구한테서 들었어?

행복한 은방울꽃과 그 소문


키리사키 씨가 베어버려서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면

화려하게 피어나는 방울꽃


외로운 당신에게

행복한 향기를 나눠줄게


꽃의 향기에 몸을 맡기면

이 애도 저 애도 말려들어

이상의 세계 완성!


방해하는 저 애는

끔~찍한 현실로 작별!


행복한 당신은

현실과 작별!


빠져버리면 돌아올 수 없다고

옥상의 잠꾸러기들 사이에서는 한결 같은


좋은 향기─!


카코

마녀나 사역마랑은 다른 이상한 마력을 느꼈어요...


메이유이

최근, 비슷한 녀석이 카미하마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고 들은 거네


단서가 될 것 같은카?


아이미

과연...


저쪽에는 은방울꽃과 닮았지만 조금 다른 "꽃"이 있었어


그 "꽃"에서 "향기"가 났었는데...


만지니까 꽃이 떨어지고, 향기가 약해졌던 거야


나나카

즉...


"꽃"을 떨어트릴 때마다 현혹시키는 "꽃의 향기"가 줄어들어


현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아이미

그래그래! 그런 구조인 것 같아!


츠바키

「...이 목소리

아이미 양...!?」

아이미

엣!? 츠바키 씨!? 어, 어디에 계세요...!?


나츠키

방금 여자 분의 목소리는...?


나나카

저에게도 들렸습니다


아키라

나도


메이유이

마찬가지네


카코

저도요...


츠바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계신 거군요...?

무사, 했던 거죠?」


아이미

네! 저는 괜찮아요...!


오히려 괜찮지 않은 거는...그쪽이에요


츠바키

「...네

지금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는 현실이 아닌 거군요...」


「저는...저 아이들이

스즈네나 카가리, 마츠리가

성장할 때까지 지켜봐 주지 못 했어요..」


「...그리고 카카리를

외롭게 만들어버렸기에

분명 이런 일이...」


아이미

...츠바키 씨


나나카

...재회를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이쪽과 츠바키 씨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만


시간이 아까우니, 빠르게 정보를 조정하게 해주시길

츠바키

서로의 정보를 정리하면

어떡해야 좋을지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츠바키

...현실측의 상황과


제가 "꽃"에 닿은 것으로 인식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츠바키

「우선 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렸을 적에

죽어버렸다...」


「상세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죽은 원흉이 스즈네에게 있다고 생각한

카가리는...

스즈네에게 복수를...」


「하지만, 복수를 맹세한 것은 전부

자와 사별한 것으로 인해

마음에 태어난 "외로움"의 감정 때문...」


「이번 사건은

카가리의 "외로움"의 감정을

카미하마를 소란스럽게 하는 "무언가"가

파고들었기 때문에 발생했다... 」


「그리고...

제가 교정에서 인식한 것을 통해 생각하면...」


「사건의 원흉인 "무언가"가 카가리의 힘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이 미래를 향해, 과거로부터...

아직 살아있던 시절의 저의 의식을 불러왔다」


츠바키

...라는 거군요

나나카

네, 그럴 겁니다


아이미

..........


나나카

그리고...


카가리 양이 바라던 "행복"이 츠바키 씨와의 재회라면


그녀를 설득하여 본래 있어야 할 과거로 돌아가면


환각의 세계가 붕괴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츠바키

...만약, 여기에 남는다면...?


나나카

스즈네 양이나 카가리 양을 시작으로 눈을 뜨지 않는 분들은...


점점 인식의 외부로 사라지려고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기에, 아마도...그대로 환각 세계에 머문다면


이 곳에서 눈을 뜨는 일도 없이


현실의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즉...사라져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츠바키

...그런가요


그럼 해야 할 일은 한 가지군요


카가리를 설득해서 있어야 할 곳으로...과거로 돌아가겠습니다


아이미

..츠바키 씨. 그 말은...


츠바키

그렇게 슬픈 목소리 내지 말아주세요


괜찮으니까요


왜냐면...


-번쩍

츠바키

이건...!?

아이미

우왓, 뭐야 이거!? 저 이상한 공간이 넓어지기 시작했어!?


나나카

츠바키 씨가 이 세계에 남는 것을 거절한 탓에


힘을 써서라도 환각의 세계 속에 남겨두려는 것이겠죠


-현실에도 나타나는 검은 그림자

카코

히익!


나츠키

뭐, 뭔가 나타났어!


아키라

딱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메이유이

협력하는 우리들도 제거할 셈인 거네


카코

위기란 말인가요...?


나나카

허나, 기회이기도 합니다


최후의 발버둥, 이란 거겠죠


나츠키

좋아!


일단은 여긴 우리들끼리 어떻게든 할 테니까...


아이미

츠바키 씨...!


츠바키

...네! 걱정 마세요


여기가 승부처라면...극복해내고야 말겠습니다!


카가리의 목소리

츠바키!!




츠바키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죽는 다는 것보다 카가리가 이런 복수를 꾸몄다는 사실이 충격이었겠지

이번 스토리 자체가 스즈네 마기카 읽어본 사람은 다들 한 번씩은 생각해볼법한 "츠바키가 카가리의 계획을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이 아닐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