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

『절친을 잃었으니까 우이 쨩을 죽일 일은 없다...』


대체 어떻데 받아들여야 할지 망설여지네


츠루노

그렇지...


절친을 잃은 괴로움을 알고 있으니까 죽이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건가


절친을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죽이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건가


어느 쪽으로든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사나

하지만, 우이 쨩이 살아있다는 거죠...!


이로하

그걸 알아낸 것만으로 다행이야


펠리시아

그래서, 우이는 어디에 있는데? 장소는 못 들었어?


이로하

학교 정문 앞에서는 주변 사람들도 말려들어 버리고


우리가 폭력을 휘두르면 우이가 위험할 것 같아서...


펠리시아

므...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로하

야치요 씨 쪽은 어땠어요?


야치요

이쪽도 거점으로 이어질만한 수확은 없었어...


다만, 사토미 양은 오늘에라도 위치 정보를 특정해낼 셈이야


펠리시아

그게 안 되거든 그 스즈카란 녀석을 납치해버리자구!?


그리고 인질교환이다!


사나

그러니까 그런 짓을 했다가는 우이 쨩이 위험하다니까요...


이로하

게다가 상대가 적이라고 해도 나는 사람을 납치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짓을 당연하다는 듯이 저지르고 싶지 않으니까


펠리시아

하지만, 그럼 어쩌게...


이로하

응...우이를 이대로 놔둘 순 없으니까...

작은 큐베

모뀻!


이로하

─읏!?


에...(플레이어)!?


어떻게 된 거야!? 그렇게나 상처투성이가 돼서는!


설마 너 역시 우이랑 함께...?


작은 큐베

못큐!


펠리시아

이로하! 이 녀석 뭔가 가지고 있다구!

야치요

이건, 편지일까...


츠루노

새의 발자국 같은데...암호문?

쥬리

이야─ 오늘의 쥬리 님은 기분이 좋으시다 이거야


유나

...........


쥬리

근데, 언니는 심각한 표정이네...


아오

사쿠야가 잠입한 사실을 유니온 녀석들에게 들켰대


쥬리

뭐야, 그런 거였냐...


히카루

그런 거였냐 가 아님다. 큰일이지 않슴까


쥬리

어차피 늦던 이르던 들킬 거였단 말씀


게다가 유니온 쪽도 일반인은 말려들게 하지 않을 거 아냐?


사람이 많은 곳만 골라서 다니면 문제도 없을 거고


결국 장소랑 시간만 잘못 고르지 않으면 문제 없단 거다


유나

과연 그럴까아?


쥬리

애초에 각오를 하고 카미하마에 잠입한 녀석이잖아


걱정할 바에는 차라리 예찬해주라고


유나

그렇구나, 사쿠야네의 각오를 헛되게 할 순 없으니까아


쥬리

그보다 낭보라구, 언니


유나

뭐니이?


쥬리

다음 감정이 좁혀졌다 니힛

유나

감정이 좁혀져?


아오

그거, 장소만이 아니라 대응하는 감정도~?


쥬리

안 그럼 감정의 결계도 찾아내지 못 하잖냐


유나

어떻게 판명한 거니이?


앞으로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에...


쥬리

우연이야


저번에 프로미스트 블러드를 사칭한 마법소녀가 나타났었지?


란카가 그 녀석이랑 싸웠을 때 상대가 감지했던 모양이야


-회상

란카

너, 혹시 방금 굉장한 마력을 느끼지 않았어?


나유타

........


...느끼지 않았어


란카

거짓말 하면 못 쓰지─


쓴맛 좀 보여준 다음 금방 꺼져주려고 했는데


상황이 변해버렸는걸...


유나

장소는?


쥬리

미나미나기의 중심, 쥬리님네가 손을 뻗지 않았던 곳이야


히카루

감정은 뭐였슴까?


아오

아마도, 여태까지의 감정이랑 겹치지 않은 쪽이겠지


히카루

그렇담...


-회상

유나

이 마을의 마법소녀가 쇠몽둥이의 녹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흘러 넘쳐버리는 구나아


유나

─읏!?

진동하는 아쿠아마린의 뒤꿈치

∵우으, 그, 느아아아악!!


쥬리

너의 분노 따위 언니에 비하면 물러터졌지

시즈카

방금 전의 싫은 감정과 같은 상대가 밖에 있어


히카루

우리들은 4개 중에 3개는 알고 있슴다


아오

"기쁨" "분노" "혐오"가 그 3개일 거야


쥬리

딱 하나, 토키메가 가진 돌만 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그 어느것도 아닌 모양이다


상대가 느꼈을 때는 "공포"나 "놀람" 이었다는 모양이다


히카루

설마 했던 2택임까...


아오

하지만 어렵겠지


기습을 당했다고 치면, 양쪽 다 느껴버리니까 말이야~


유나

하지만 그렇게까지 좁힌 것만으로 충분해


고마워 쥬리. 목표는 미나미나기로 결정이야아

이로하

뭐라고 써있는 걸까요. 새의 발자국 같은데...


야치요

읽을 수 없겠어...츠루노...넌 좀 알겠니...?


츠루노

우에에에!? 킬러 패스야 스승─!


구마노우왕부(熊野牛王符)나 까마귀문자(鴉文字) 같지만...


그것도 읽을 수 있는 글자는 아니니까...


펠리시아


오옷


홉!


이로하

펠리시아 쨩?


펠리시아

이 발자국 같은 글자랑 똑같이 방향을 바꿔보고 있다구


하지만 아무것도 없네


사나

아, 잠깐만요...!


펠리시아

뭔가 힌트가 됐어!?


사나

발자국으로 문자를 쓴다...


이로하

사나 쨩 알겠어!?


사나

네, 아마도지만...

사나

이거 아기 고양이 고로고로에 나오는 다크로우의 문자에요...!


펠리시아

실화냐!


이로하

사나 쨩, 읽을 수 있겠어!?


사나

팬북에 적혀 있으니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잠깐 기다려주세요...지금, 읽어볼 테니까...!


이로하

미안해, 사나 쨩. 부탁할게...!

우이

(납치당해서 이동해온 거리는 엄청 멀었던 기분이 들었고)


(프로미스트 블러드 사람들이 다들 여기에 모여있어...)


(그리고, 원래는 나였던 자동정화 시스템이 느껴지지 않아...)


그건 즉...


저는 지금 후타츠기 시에 있는 것 같아요

자세한 장소는 (플레이어)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감정의 지도를 만들었으니까

그걸 언니들이

사용해주세요


이로하

후타츠기 시...!?


사나

네, 그렇게 써있어요


이로하

(플레이어) 어디인지는 알 수 있는 거지...!?


작은 큐베

모큐


펠리시아

으자아! 잘했다 (플레이어)!!


야치요

근데 감정의 지도는 어디에 갔니...?


작은 큐베

모뀨우...


야치요

설마 쿠레하 양 일행의 손에...


펠리시아

뭐야 플마 제로잔아...


츠루노

하지만, 여기에 전해준 것만으로 정말 대단해


이로하

응, (플레이어) 정말 고마워


내일 안내 부탁할 수 있을까?


다 같이 후타츠기 시에 가서 우이를 데리고 돌아올 테니까


작은 큐베

못큐!


~~♪ ~~♪


이로하

토우카 쨩 한테서 전화...!


야치요

거점이 좁혀진 모양이네


이로하

토우카

언니!


이로하

토우카 쨩...! 뭔가 알아냈어...!?


토우카

응, 아마도 후타츠기 시의 거점을 찾아낸 것 같아!





고로고로 오타쿠인 사나도 팬북을 보면서 봐야 읽는 가상 언어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우이는 도대체가 말이지...

괜히 종약성서 시리즈의 가상 언어 외우고 다니는 루이가 우이보고 "소질이 있다" 라고 하는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