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

마력 반응도 없어졌네


모모코

역까지 멀지도 않고 이로하 쨩과 합류만 하면 되겠군


-마력 탐지


레나

하지만 누군가 한 명 이 근처에 남아있어


츠루노

이 마력 패턴...알고 있어...


사쿠야 쨩, 맞지?

사쿠야

역시 유이 양에겐 완전히 마크 당해버린 모양이네

츠루노

그래서, 이런 곳으로 데려와서는 무슨 용무야...?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싸울 생각은 아니지...?


사쿠야

그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아. 다만, 전해두려고 해서


츠루노

뭐를...?


사쿠야

이대로 후타츠기 역으로 향하면 협공 당할 거야


츠루노

─읏!?


사쿠야

그리고 타마키 우이는 오늘 밤 중으로 쟈노미야에 되돌아갈 거고


오늘, 유이 양 일행이 갔던 아무도 없었던 그 거점 말이야


츠루노

에, 저기...


야치요

혼란스러운 것도 무리는 아니지...


카에데

응, 갑자기 그런 걸 알려주다니 이상해


모모코

솔직하게 받아들였다가 함정이었습니다 하고 끝날 수도 있으니까...


사쿠야

들어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여기에 데려온 것도


높은 장소에 있는 편이 거리를 벌려서 마력을 감지 당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룻밤을 보내기엔 좋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거야


야치요

마법소녀의 활동이 활발한 밤을 여기서 보내란 거야?


사쿠야

그래


레나

그냥 그럴듯하게 말해놓고 여기서 쓸어버릴 생각은 아니고...?


츠루노

응...사쿠야 쨩이 우리를 구해주는 이유를 모르겠어


사쿠야

..........


나, 유이 양한테 말했지. 유나는 타마키 우이를 죽이지 않는다고


츠루노


사쿠야

그건 타마키 우이의 인간됨을 유나가 알고 있으니까 말할 수 있었던 거야


상대를 알면 알수록 목숨을 빼앗기는 힘들어지니까...

사쿠야

하지만 유나는 지금 타마키 우이를 죽이려고 하고 있어...


츠루노

─읏!?


사쿠야

난 말이야, 유나가 그 선을 넘게 놔두고 싶지 않아


츠루노

...........


알았어, 고마워 사쿠야 쨩


우리들은 오늘 밤 여기서 날이 밝기를 기다릴게


사쿠야

꼭 그렇게 해줘. 그럼 또 학교에서 보자


-사쿠야 퇴장

모모코

학교에서 보자니...


펠리시아

야, 방금 그거 무슨 뜻이었던 거야?


츠루노

쿠레하 유나가 아무나 죽일 수 있는 인간이 되게 하고 싶지 않은 거야...

히카루

후우...하아...


윽...


-털썩


이로하

앗...


히카루

이 이상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슴다. 빨리 가십쇼...


이로하

미안해...


히카루

어째서 사과하는 검까...


삐롱♪


이로하

...야치요 씨한테서


야치요

역으로 향하는 것은 중지야

적이 기다리고 있어서 협공 당할 거야


굉장히 싫지만, 오늘 밤은

이 거리에서 밤을 지셀 수 밖에 없겠어...


이로하  

역에서 협공...?


히카루

─읏!?


이로하

일부러 싸워서 내 마력을 소모시켜서...

히카루

들켰슴까...


그럼 1 라운드 더 해보는 검다...


이로하

그만둬, 히카루 쨩! 다리가 떨리고 있어!


히카루

상관 없슴다


유나 씨의 속에 메아리 치는 동료의 단말마를 지우기 위해서라면


유나 씨의 슬픔이 분노로 밖에 지울 수 없다고 한다면


히카루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계속해서 발버둥 치고


얼마나 많은 목숨이라도 빼앗아 보이겠슴다...!

히카루

........


-털썩


이로하

히카루 쨩...?


히카루 쨩...!!


히카루

...........


이로하

그리프 시드...


-히카루&이로하 정화


히카루

응...


이로하

다행이다...정신을 잃었을 뿐이야...


............


............

(항상 싸우기만 하니까

몰랐지만)


(이렇게 바라보니까

히카루 쨩은 아직 어려...)


(펠리시아 쨩이랑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애야...)


이런 애한테, 목숨을 건다던가

목숨을 빼앗는다는 말을 하게 하다니...


어째서 그렇게 만든 거야...?

카미하마가 마녀를 모은 탓이야...?


그렇다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이로하

하지만 난 사과 밖에 할 수 없고 양보할 순 없어...


그러니까 그 대신에 내가 모두를 행복하게 할게...


쿠레하 씨의 증오도 히카루 쨩의 마음도


언젠가 전부 풀어내 보일 테니까. 그러니까 용서해줘...제발...






THE 지랄 파트. 유나의 최강의 심복인 히카루를 포함한 상대와 3대1로 싸워서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로하의 파워 밸런스.

그리고 갑자기 저 혼자 갬성 폭발해서 쳐우는 이로하.

그냥 이 장면 자체가 앞뒤 자르고 "극악한 악역의 증오를 받음에도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정의의 주인공"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무대장치임.

그래, 이래 놓고 4장가서 이로하가 뭔 개지랄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해보면 빌드업 정~~~말 잘 했다 싶다. 아주 자아알 하셨어.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