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요

으쌰...

츠루노

야치요─ 뭐하고 있어?


야치요

빨래 개는 중이야


사나

어라?


분명...오늘 빨래 담당은 야치요 씨가 아니었던 것 같은...


츠루노

분명 오늘 담당은...


아, 그렇구나...


사나

그랬었죠....


저도 도와드릴게요...!


야치요

괜찮겠어?


고마워


츠루노

맡겨줘!


그러고 보니 야치요, 그거 정해졌어?


야치요

...사실은 아직이야


좀처럼 좋은 생각이 안 떠올라서...


사나

본인에게 물어볼 수도 없으니까 말이죠...


야치요

걔가 원하는 걸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야치요

...가만 후타바 양. 지금 쥐고 있는 그 양말...


사나

에, 이거요?


야치요

마침 딱...이로하 꺼...맞지?


사나

맞아요...


츠루노

제일 아끼는 거지


야치요

예전이랑 비교해서...조금...낡을 것 같지 않아?


사나

그러...게요...


얼른 봤을 때는 알기 어려운데...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츠루노

이로햐 쨩은 물건을 오래 쓰니까 말이야─


야치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새 걸로 바꿔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래, 이거...이걸로 하면 되지 않을까!


츠루노

오, 그렇지─! 괜찮을 것 같아!


사나

결정됐네요...!

이로하

(당번이니까 빨래를 걷으러 왔는데...)


(어째서 다들...)


(내 양말을 돌려보고 있는 거야...?)




양말이 아니라 속옷 들고 저러고 있었으면 조금 키모이했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