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항상 차만 마시니까

오늘은 조금 바꿔볼까


이로하

응, 맛있어


이거라면 몸도 따뜻해지고 딱 좋을지도

야치요

하아, 목욕 물 딱 좋았어


이로하

아, 야치요 씨


야치요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오늘은 차가 아닌가봐?


이로하

네, 생강탕으로 해봤어요


한 입 드실래요?


야치요

그러면 사양하지 않고


.........


맛있네


몸에 스며들면서 안심이 되네


이로하

후후, 다행이에요

츠루노

이쪽은 객실 준비 끝났어─!


이불 준비 완벽, 기운도 완벽!


기운차고 기나긴 밤은 아직 더 이어지는 것이다!


야치요

잠깐, 잘 준비 하는 거 아니었어?


이로하

벌써 생강탕 만들어버렸는데요


츠루노

그건 그것대로 괜찮아! 기운차게 잘 거니까!


야치요

무슨 뜻이야?


이로하

펠리시아 쨩, 사나 쨩


음료 가져왔어─


..........


이로하

어라...?

펠리시아

쿨─....후이─....


사나

새근─...새근─...


이로하의 목소리

별 일이네


야치요의 목소리

그러게, 둘이 나란히 잠들어버리다니


츠루노의 목소리

펠리시아, 게임 하다가 잠들었어


이로하의 목소리

사나 쨩은 그림책 읽던 도중이었던 모양이네


야치요

그래도, 뭔가 귀엽네...


이로하

서로 마주보고 손 꼭 쥐고 자고 있고


대체 어쩌면 이렇게 되는 걸까


야치요

그건 애들의 무의식에 물어볼 수 밖에 없네


츠루노

아, 이로하 쨩! 폰 좀 빌려줘!


이로하

에, 어따 쓰게?


츠루노

이번에 받은 사진 가공 어플을 써보자!


츠루노의 목소리

간다!


찰칵!

츠루노

그리고, 이렇게 가공해서...


이로하

아, 펠리시아 쨩이랑 사나 쨩이 고양이가 됐어...!


츠루노

그리고, 말풍선을 붙인다!


펠리시아

「우리들은 사이 좋다냥─!」


사나

「손을 잡고 자면, 안심할 수 있어요...」


이로하

후후훗, 귀여워


야치요

그러게, 후훗.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보여줄 수 없겠네


츠루노

뭐, 도촬이니까─


사나

후우...으...?


펠리시아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 거야?


츠루노

아, 큰일 났다...!


펠리시아

─아!?

펠리시아

츠루노, 내 사진 찍었지!?


츠루노

아아, 미안 미안!


펠리시아

..........


뭐야, 이게!


사나

에에에에...창피하잖아요...!


펠리시아

그보다, 이거 이로하 폰이지?


이로하

에, 아, 미안해...!


펠리시아

무조건 지워놔!


-펠리시아 퇴장


이로하

아, 알았어!


화내게 만들었네요...


츠루노

아니, 저건 화난 거 아냐


야치요

그래, 화난 척하면서 부끄러워 하고 있는 거야


사나

그렇겠죠...


저도 창피하지만...싫지는 않았으니까요...


이로하

그렇구나. 그럼 모처럼 귀엽게 찍혔고...


............

이로하

단톡방에 올려야지!


..........


야치요

..........


츠루노

..........


사나

..........


이로하

아, 읽었다는 표시가 떴어요


야치요

뭐라고 하니?


이로하

저장했다고 하네요




이건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애니레코 블루레이 특전 코드로 얻을 수 있는 의상이었던 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