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카

이 버전의 OS라면 패치를 하지 않는 이상


그 세큐리티 볼이 남아있을 거야...

네무

뭔가 더 필요해?


토우카

미안, 네무. C타입 어댑터는 필요 없을지도


무선으로 하는 쪽이 이쪽의 권한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로하

카메라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어떤 구조인 거죠...?


야치요

그러니까,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이 자동적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양이야


이로하

카메라로 찍었는데...스마트폰으로요?


우이

블루투스나 그런 걸로 연결되어 있던 거 아닐까...?


이로하

블루 뭐...? 와이 파이는 배웠는데...


아무튼, 미도리 씨의 사진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거지?


야치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말이지

히나노

나머진 감옥 내에서 그 기능을 썼는지가 문제로군...


만년 벚꽃의 소문

│항상 ON으로 해두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


히나노

뭐, 부활동 때 함께 있던 사쿠라코가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 없나


츠루노

오늘의 사쿠라코쨩은 기분이 좋아 보이네


만년 벚꽃의 소문

│우이네 4명이 모두 모여있고, 료가 했던 일도 남아있으니까│


츠루노

그래, 그렇지! 이제 뭘 남겨줬는지가...!


펠리시아

스마트폰 패스워드 해제는 얼마나 걸리는 거야?


사나

억지로 열려고 하는 거니까 시간이 걸리는 걸까요...?


토우카

벌서 끝났어─


사나

엣...!


토우카

이 정도 나에게 걸리면 간단해─

이쿠미

그래서 내용물은...!?


토우카

파일을 추출해서 자, 지금 화면에 띄울게─


이쿠미

.............

이쿠미

정말로 제대로 남겨뒀어...


히나노

건투한 증거구나...


응, 딱 하나 영상 데이터가 있지 않냐...?


네무

이건 감옥이 아니라 교실에서 찍은 건가...?


이쿠미

제목은..."반드시 재생해주세요"

「이걸 열었다는 거는

미도리 씨는 이미 없고

어딘가의 천재가 억지로 열었다는 뜻이겠지?」


「이번만은 미도리 씨도

위험한 다리를 건너려고 한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만약의 때를 위해서

들어있는 사진에 대해서 설명해둘게」


「지금부터 미도리 씨는 갈림길에서 꺾을 때마다

"직선과 좌측 우측"

3종류의 사진을 촬영할 거야」


「거리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진대로 꺾어가면

확실하게 골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까」


「봐야 할 것은 카메라의 방향이야.

길이 센터에 있을 경우에는 "직진"

왼쪽에 길이 크게 찍혀있을 경우에는 "좌회전"

오른쪽에 길이 크게 찍혀있을 경우에는 "우회전"」


「그걸 틀리지만 않는다면 괜찮아」


「만약에 "지도"를 손에 넣었다면

그걸 사진의 포인트와 겹쳐서 보면 돼

올바른지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그래도 지도를 손에 넣었으면 그땐

지도를 그냥 머리에 때려 박는 편이 빠를지도 모르겠네

뭐, 어떻게 쓸지는 맡길게」


「아 맞아, 히나노 씨」

「왠지 히나노 씨의 실험실패 사진이 많았으니까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앨범에 정리해뒀어

괜찮다면 받아줘」


「그리고 카나기 씨랑 야쿠모 씨에게는

부럽다는 원망 섞인 불평을 전해줘

미도리 씨도 살아보고 싶었던 평등한 하고 공평한 동쪽을

두 사람은 구가할 수 있는 거니까...」


「마기우스의 날개에 들어가면서까지 원하던 거였는데

이게 참, 마음대로 안 풀리네...」


「그리고 부탁이 많아서 미안한데 말이야

사쿠라코 씨를 부탁할게

사쿠라코 씨도, 히나노 씨한테 폐 끼치지 말고

학교에서도 얌전히 수업 받으라구?」


「마지막으로 마키노 쨩」


「아이돌로서 유명해졌을 때는

미도리 씨가 스캔들 터트려주고 싶었어」

「...이상한 남자한테 잡히지 않도록 말이야」


「그리고, 호즈미 쨩한테도 전해줘

항상 최고의 브랜드 커피 고마웠다고」


「그럼 언젠가 또 만나자」

히나노

이것저것 남겨두고 가기나 하고...


만년 벚꽃의 소문

│괜찮아, 료의 말을 듣고 제대로 수업 받을 테니까...│


히나노

그렇구나...꼭 그렇게 해다오...

이쿠미

마지막 할 말이 그거야...?


잡힐 리가 없잖아...

이쿠미

왜냐면 료 쨩 같은 남자애 어디에도 없는걸...

이쿠미

............


사나

괜찮으세요...?


이쿠미

응, 미안해...뭔가 감정이 흘러 넘쳐서...


이로하

이거, 핫밀크에요. 꿀도 좀 넣어봤어요


조금 진정될 거에요


이쿠미

고마워, 이로하 쨩


히나노

마지막에 이것저것 폭탄 설치해뒀구만, 그 자식...


사나

조금 쉬고 가실래요...?


이로하

응, 방이라면 잔뜩 있으니까...


이쿠미

미안해, 아무렇지 않으니까. 허를 찔려서 놀랐을 뿐


네무

료의 사진과 지하감옥의 지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네

토우카

지도에 빠진 부분도 깔끔하게 채워졌고


이대로 진행하면 프로미스트 블러드의 급소야


네무

응, 미러즈에서 파생된 사역마가 성장한 마녀가 있을 거야...


야치요

공격할 시기를 잡지 못 했지만, 이걸로 이유가 생겼네...


츠루노

응, 함정이라고 하더라도 갈 의미가 생겼어! 흥흥!

우라라

으─응 미카즈키 장의 사람들이 이동한 것 같기는 한데


어디가 거점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기라...!


유나

상대의 거점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게릴라 전법으로 소모시키자


얼마 안가 기다리다 지쳐서 카미하마 감옥을 노리고 올 테니까


쥬리

그보다, 딱히 기다릴 필요 없이 잘하시는 그 작전을 쓰면 되잖아?


마력을 담은 돌로 거점을 숨기면 교란시켜서 쳐부술 수 있단 말씀


히카루

히카루도 그렇게 생각함다


유나

그래서는 마력의 범위로부터 역으로 거점의 범위를 특정 당할 거야


별로 좋은 수단이 아냐

쥬리

그렇다는 모양이다, 말


히카루

왜 히카루 생각이 틀린 것처럼 말하는 검까!


쥬리 씨도 똑같은 소리 했으면서 너무함다!


유나

그러니까, 어차피 교란할 거라면 유효범위를 좁혀가도록 하자


쥬리

아아, 그래서 일부러 감옥으로 유도하고 싶다 이거군


유나

그래, 설령 독 안에 든 쥐라고 해도 좀 더 고급 진 독을 준비해주는 거지


우라라

그래도, 그렇게 하려 해도 아오 씨의 상태가 걱정인기라...


유나

그러게에...

아오

............

아오

읏...


꾸욱...

유나

아직 감각이 떨어지지 않는 거니이...?


아오

앗, 큰 언니, 괜찮아, 진정되기 시작했으니까...


유나

거짓말 할 필요는 없어어. 나도 처음에는 비슷했으니까아


아오

조금씩 익숙해지는 거야...?


유나

...아니, 익숙해지지 않아


익숙해지지 않는 대신 얼어붙어 간단다. 자신의 감정과...죄악감이...


나 자신도 말이야, 그렇게 애써서 감각을 깎아나갔단다아


그래도 말이야, 가끔씩 그 얼음이 녹아버리면 굉장히 침울한 기분이 들게 돼


아오

하지만, 후타츠기에서의 큰 언니는, 어쩔 수 없이 싸웠을 뿐이잖아...?


유나

쥬리라는 망나니가 있었으니까 말이야아


그래도 지금은 복수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어. 거기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은 없단다아


있는 것은 동료의 죽음을 후련하게 풀어주기 위한 사적인 원한


카미하마 탓에 죽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애도뿐이니까아...


아오

미안해, 나도 제대로 피에 맹세를 했는데도...


이 손에 남은 감촉은 죽어버린 애를 애도하기 위한 것...


후타츠기의 애들을 위한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도록 할게...


유나

무리는 하지 말아주렴

유나

자책에 망가져버릴 정도라면 나는 너를 빼버려도 상관 없어


정말로 마음이 꺾여버릴 것만 같다면 꼭 말해주려엄...


아오

괜찮아


내가 목표로 하는 착취가 없는 세계를 위해서도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니까...


하드 모드지만, 이지 게임이야...


유나

그래애...


그럼, 진정되거든 돌아오렴. 모두 안에서 기다리고 있단다아...


아오

응...


(내가 당해온 착취도, 후타츠기가 품고 있는 수 많은 원한도)


(큰 언니는...토라야마치는 바꿔주겠다고 약속해줬어...)


............하지만

아오

정말로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분명 이건 생각해선 안 될 일이야...)


 




료쿠미 둘 다 살아있을 때 이런 걸 보여주라고.

왜 살아있을 때는 친구로서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왜 시발 죽고 나서야 대놓고 서로 사랑 고백하게 만드는데

왜 개시발 이렇게 감성 팔이 할 줄 알면서 그렇게 어거지로 죽인 거야



그리고 유나의 감정선을 좀처럼 읽을 수가 없다. 나름 프블 애들의 감정선은 다 파악했다고 느꼈는데, 여기서 유나가 아오한테 “네가 망가질 바에는 난 너를 이 복수극에서 빼도 좋아” 라고 하는걸 보고 유나에 대해서는 알 수 없게 됨.





밑으로는 개연성 따진 불평이니까 갬성 유지하고 싶으면 읽지 않도록 주의.



사실 사진은 둘째치고 저 영상 메시지 자체가 작위적인게 료는 교섭 전날 알리나랑 "내일 다이토에서 만나자" 라는 약속을 잡고 학교를 떠났단 말임.

그러면 이 영상을 찍은 날은 교섭 당일 알리나를 만나러 가기 전에 신문부 부실에서 찍었다는 소리가 됨.

근데 미러즈가 카미하마 감옥에 있다는 거는 다이토에 가서 알리나를 만난 다음에서야 알게 됐는데

어떻게 알리나를 만나기 전에 신문부 부실에서 카미하마 감옥에 갈 거를 상정하고 거기서 찍을 사진에 대한 해설을 남겨놓을 수가 있냔 말임.

심지어 지도까지 언급하는걸 보면 빼박 카미하마 감옥에 가는걸 상정하고 촬영한 영상임.

어떻게 한참 전의 내용도 아니고 바로 전 장의 내용인데 이렇게 모순 될 수가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