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코

하핫...설마 내 취향을

알기위한 쇼핑이었다니...

기쁘지만, 조금 쑥스럽네...


<다시 콘테스트 당일...>

미타마

후우~ 잔뜩 헤엄쳤네~


모모코

조정상은 그냥 튜브에만 타 있었고 잔뜩 헤엄친 거는 나잖아...


콘세트스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벌써 피곤해...


미타마

지금부터가 진짜인데...


모모코

결국 몇 바퀴나 돌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미타마

그러면서도 놀아주는 모모코의 다정한 부분 좋아해


모모코

그래그래

모모코

...그래서 결국 콘테스트에서는 뭘 하는 거였지?


나 자세히는 모르는데


미타마

그러고 보니까, 설명을 안 했었네


물가의 베스트 콤비 콘테스트는


참가자가 물가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발표해서


관객들의 투표를 받아 순위를 정하는 거야


모모코

에피소드를...? 그냥 그것뿐이야?


미타마

나머지는 겉모습에서 얼마나 콤비 느낌이 나는가


에피소드를 얘기할 때 서로 토크의 티키타카 라거나?


아무튼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을 필요가 있어


모모코

즉...콤비네이션?


미타마

그래!


그걸 위해서 이렇게 수영복을 새로 마련한 거니까


모모코

...확실히 듣고 보니. 장신구 같은 거는 커플룩이네


미타마

그치? 우선은 외모의 임팩트부터야!


그래서, 중요한 에피소드 말인데


모모코

혹시 아침부터 놀았던 이유가...?


미타마

아니 그건 그냥 놀고 싶었던 거고


모모코

엣!

미타마

후후...나에겐 비장의 에피소드가 있거든


모모코

...응? 비장의...?

미타마

전에, 나...파도에 떠밀려서 무인도에 표류했었잖아?

(※ 19년도 수영복 이벤트 이야기)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어디 또 있을 거 같아?


모모코

...없겠지


그보다, 진짜 잘도 살아서 돌아왔었지...


떠밀려 갔다고 들었을 때 다들 얼마나 난리였는데...


미타마

금방 연락했었잖아

모모코

그래도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는 진정이 되겠냐...


미타마

그건, 미안해...


모모코

근데 괜찮겠어? 


콤비 콘테스트인데 나랑은 상관 없잖아


미타마

있어


계속 걱정하면서 기다려줬잖아?


방금 그 느낌으로 얘기해주면 할 수 있어!


모모코

...콘테스트 너무 얕보는 거 아냐?


미타마

괜찮아~!

미타마

자, 콘테스트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 더 놀자♪


모모코

알았어...다음엔 뭐가 하고 싶어?


미타마

뭐든지 해줄 거야?


모모코

뭐든지는 안 해줘!


미타마

아쉬워라~!


그럼 약속대로 내가 튜브를 끌고 다녀줄게

미타마

...하여튼 뻔뻔하다니까...


(그래도...)


(레나네랑 비밀로 하고 쇼핑을 하러 가거나...)


(이렇게 바다에 오거나)


미타마의 목소리

모모코~! 빨리, 빨리~!


모모코

금방 갈게!

모모코

(조금...가까워졌네, 조정상이랑...)


(뭐, 만약 레나나 카에데, 미카게 쨩한테 보였다간)


(왜 안 데려왔냐고 엄청 화낼 거 같지만...)

미타마

여기가 콘테스트 회장일 텐데...


모모코

...그...뭐야, 저건...

남성

더워...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이야...


여성

어라...저쪽에도 줄이 생기지 않았어...?

수상한 여성

후후...당신도 이쪽으로...이 앞은, 항상 여름인 세계가 있어


남성

뭐, 뭐야...?

모모코

...뭔가 이상하지 않아...? 휘청거리고 있는데...?


미타마

더위라도 먹은 걸까...?


-마력 반응

모모코& 미타마 

─앗!?

미타마

봐봐! 마녀의 결계야...!


모모코

마녀의 입맞춤을 당한 건가...!


모모코

찾았다...


얼른 끝내고 콘테스트를 진행시키겠어...!


미타마

그래, 그러자! 조정상 언니 힘낼 거야~!


모모코

...싸우는 거는 나잖아? 위험하니까 물러나 있어


미타마

어머, 멋있어라!


그런 모모코에게 내가 특별 서비스를 해줄까

모모코

하앗!


젠장...얕았나...!


미타마의 목소리

모모코!


-번쩍


모모코

조정상...? 방금 그거 뭐야...?

미타마

눈 앞의 마녀를 쓰러트리기 쉽게 일시적으로 조정했어


자아, 한 번 더 힘내줘!

모모코

오, 오우!


...과연. 공격이 통하기 쉬워졌어...


이걸로, 끝이다...!


-마녀 소멸

미타마

수고했어, 모모코


모모코

조정상도. 방금 그건 뭐야...?


미타마

수영복 차림으로 했을 때 같이 조정했잖아?


그때 조금~


모모코

...조금?


미타마

자세한 사항은 영업기밀이야

미타마

후후, 그래도 누군가와 연계해서 마녀를 쓰러트리는 거는 처음일지도♪


모모코

...그런가


-결계 소멸

모모코& 미타마 

엣...?

레나

앗...


카에데

아아~, 만나버렸다...


미카게

............므으..

미타마

어, 어머...여긴 왜?


미카게

에, 그게...마녀의 기척을 느껴서...?


-미카게 변신 해제

미카게

그것보다...너무해, 언냐...!!


미이한테는...

미타마

귀여운 애가 해수욕을 가면 거품으로 변해버려...


미카게

엣...거품...어째서...?


미타마

미이의 귀여움을 바다의 신께서 질투해버려서...


바다 밑바닥으로 끌어들여서는 녹여버리는 거야...


미카게

...흐─응, 그렇구나...그럼, 미이는 관둘까...

미카게

라고 했는데...! 역시 거짓말이었어!


미타마

그, 그건....


(미이가 어린애들끼리 바다에 가면 위험할 거 같아서...)


미카게

레나땅이랑 카에데땅이 거짓말이라고 알려줬어


모모코

...뭐, 그 얘기는 좀 무리가 있지...

레나

잠깐, 모모코...


뭘 저랑은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하는 표정 하고 있어!


모모코

에...? 내가 뭐?


레나

레나네한테는 아무 말 없이 바다에 오다니 용서 못 해...!

카에데

너무해...모모코 쨩...


모모코

우...그건...

모모코

...어쩌지? 다들 꽤 화났는데...


미타마

으─응...얼버무리기는 어렵겠네...솔직하게 말할 수 밖에는...


모모코

그러네...

모모코

사실은 말이야...너희를 위해서였어...


레나

엣...?


카에데

우리를?

미타마

나도 그래...미이가 기뻐해줬으면 해서...

모두들

...........

모모코

그런 이유로 콘테스트에 나가려고 했는데...


레나

...그런 것치고는 즐겁게 놀고 있었잖아


카에데

서로 튜브를 끌어주거나 해변에서 술래잡기 하거나...


미카게

으, 응...! 즐겁게 놀고 있었어...!

미타마

그거는...그야...바다니까...?


모모코

...아니 잠깐. 왜 알고 있는 거야?


레나

앗!

모모코

혹시 우연히 만난 거가 아니라...

미타마

미행했구나...


카에데

후, 후유웃...!

레나

그, 그치만...! 모모코가 비밀로 하니까...!


미카게

미이도, 언냐가 비밀로 하지 않았다면


이런 짓은 안 했을 거니까...?


모모코

있잖냐...

모두들

우으....


「해변의 베스트 콤비 콘테스트

이제 곧 접수 마감합니다!

참가를 검토 중인 분은

서둘러 주세요─!」

미타마

어머 큰일이야! 얘기는 나중에 하자!


모모코

일단 가자!

미타마

서프라이즈로 선물하려고 했는데 완전히 실패해버려서...


모모코

이쪽이 오히려 서프라이즈 당했단 말이지...


관객들

「아하하~」


미타마

그래서, 얘기하다 중간에 끊고 콘테스트 나와버렸어...


모모코

하아...새삼 생각하니 엄청 뻘쭘하네...


관객들

「아하하하핫」


사회자

네, 감사했습니다─!


친구분들과 동생분과 화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잠시 후


사회자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승은...


카미하마 시에 사는 모모코&미타마 콤비입니다!


관객들

「와아아아아아아!」


사회자

그럼 관객 여러분의 코멘트를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ㆍ있을 법 하면서도 좀처럼 없을 이야기라 좋다

ㆍ이걸 또 따라와버리는 친구랑 동생이 귀여웠다

ㆍ끝나고 뻘쭘하겠다....힘내

미타마

해냈다~! 우승이야!


모모코

이쪽의 에피소드로 하길 잘 했네


미타마

나랑 모모코의 에피소드이기도 하니까~♪


레나

차, 창피해...

카에데

어쩔 수 없잖아...사실인걸...

모모코

...뭐,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지 않을래?


미타마

행동에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는 거는 서로 마찬가지인 셈이고?

레나

...알았어


그래도, 부상은 일단 레나의 거니까?

카에데

엣...! 레나 쨩이랑 내 거가 아니라...?


레나

카에데는 언제나 얼마든지 보여줄게


카에데

그, 그러언...


미카게

제대로 소유권을...레나땅 제법이네!

미타마

미이는 따라 하면 안 된다...?

─미타마─

그러면

우승을 축하하며...


건배─!


─모두들─

거, 건배─!

미타마

정말 다들 왜 그래?


모처럼의 가리비 무한 리필인데, 어두운 표정을 해서는


............


모모코

그...가리비 사이에 뭔가 섞여있는 거 같은데...


미타마

후훗, 조정상 언니 특제 소세지야!

미카게

언냐가 몰래몰래 만들던 거 저거였구나...

레나

소세지란 저런 색깔이 나오는 거던가...


미타마

야채가 부족할 거 같아서 부추나 시금치를 넣었어

카에데

...틀림 없이 그거 말고도 뭔가 들어갔어...


모모코

아─! 그렇지! 그것보다, 자!


모처럼 손에 넣었으니 선물해줘야지!

미타마

모모코도 참 의외로 안달 내는 성격이라니까~

미타마

자, 미이. 막과자 월드 초대권이야!


미카게

페어 티켓이다! 고마워, 언냐!


미타마

천만에 말씀


미카게

어쩌지, 언제 갈래? 내일?


미타마

응? 같이 가는 사람 나라도 괜찮겠어?


미카게

응! 언냐가 좋아!


미타마

...어머, 그렇게 기쁜 말을 다 해주고

모모코

자, 이 거대 인형은 내가 너희에게 주는 거야


카에데

모카 토끼...! 귀여워!


레나

고마워, 모모코...

레나

...........에헤헤...

모모코

...기뻐해줬네


미타마

그래...다행이야...

레나

있지, 모모코. 미행해서 미안했지만...


더는 비밀로 하지마

카에데

응...우리를 위해 노력한 거는 기뻤지만...


비밀로 해서...조금 서운했어...


모모코

...미안해. 약속할게

미카게

언냐, 미이도...앞으로는 비밀로 하기 없기야


미타마

...서프라이즈도 안돼?


미카게

안돼...!


미타마

알았어, 가능하면 그렇게 할게


미카게

가능하면 이구나...


모모코

...하하

모모코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람 잘 돌봐준단 말이지)


(미카게 쨩이 있어서 그런 걸까)


(콘테스트에 나가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일이야)

레나

뭘 히죽거리고 있어


카에데

벌써부터 또 비밀을...?


모모코

아니야, 콘테스트 나오길 잘 했다 느껴서

여학생

.............

모모코(음성첨부)

생각했던 전개랑 다르지만...결과적으로 잘 됐네

다 구워질 때까지 앞으로 조금

또 이 세상에 무서운 것이 탄생해버렸다

맛 봤으면 해서, 건강에 좋으니까, 아무튼 재미있어질 테니까...

어떤 이유를 늘어놔도, 이 흉악한 존재감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살인 소세지로부터 도망칠 방법은, 다 태워서 재로 만드는 것뿐...



이게 작년 여름에 나온 스토리니까

모모코는 저러고 애니레코에서 카에데랑 레나한테 비밀로 미후유랑 같이 자폭해버렸고

미타마는 서프라이즈로 네오 마기우스로 넘어가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