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토우카

그럼, 다음 토크 테마는 이쪽입니다...


네무

이젠 그냥 토크 버라이어티구나


토우카

주제만 내주면 다른AI들이 얘기해주니까 편하거든


네무

그래서야 토크 버라이어티의 진행조차 포기하고


그냥 차트만 내주는 사람이야


토우카

그래도 네무도 그러는 쪽이 편하고 좋잖아?


네무

프로그램에 묶여있을 뿐 전혀 흥미가 없으니까


토우카

그러니까 우리들은 빨리 끝내고 싶으니


빨리 얘기해줘


네무

다음 토픽은 이거야

ㆍ감정을 찾아내는 경쟁의 시작

ㆍ각 그룹에 의한 감정의 돌을 둘러싼 작전

ㆍ프로미스트 블러드에게 납치당하는 우이

ㆍ아버지를 찾는 사토미 나유타의 등장

이로하

그러고 보니 처음엔 경쟁했던 모양이네요


야치요

적 멤버를 줄여봤자 감정의 돌을 먼저 빼앗기면 패배


그러니, 감정의 돌의 발견을 우선했던 거겠지

아오

게다가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자동정화 시스템을 빼앗는 것이


유니온의 멤버를 죽이는 것만큼이나 의미 있는 복수였으니까


히카루

그래도, 지리나 소문에 대해서 모르는 이쪽은 불리했던 모양임다

유나

다른 목적이 있었다곤 해도 사쿠야와 란카를 잠복시켰으니


그저 손을 놓고만 있던 거는 아니야아

쥬리

쥬리 님도 협력해 줄만한 동료를 적당히 마련했고 말이지

알렉산드라

어머, 이거 참 가여워라...


히메나

시구링 하구링...완전 빵셔틀이자나...!

하구무

그때는 네오 마기우스는 이미 해산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시구레

응, 토우카 님과 네무 님을 납치하려고 하다 실패했고...

히메나

어라?


너네들 납치 관련해서 우이우이 말고도 또 엮여 있던 거야?

시구레

우...그런가봐...


하구무

미안해...우이 쨩, 그때는...

우이

아냐...! 괜찮아...! 제대로 무사했던 모양이고!


우라라

애초에 두 사람은 내가 납치한다는 계획을 몰랐던 기라


우이

게다가, 내가 강했다면


두 사람이 슬퍼할 일도 없었을 거야...

시구레

납치 당사자에게 배려 받았어...마음이 아프네...하구뭉...


하구무

그 시절의 우리는 마음조차 굉장히 약했으니까...

스나오

그러한 상대의 나약함조차 이용하는 것이 당시의 싸움이었어요


치하루

우리들은 정보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동맹을 맺었으니까

시즈카

자료를 읽기로는 유니온과 동맹을 맺은 모양이야


함께 감정을 쓰러트린 것이 조금 그립게 느껴지네


치하루

근데, 이때는 시즈카 쨩이 쓰러트린 거가 아니었지?


시즈카

전력을 다한 공격이었는데 마무리는 미츠키 양이 했던 것 같아

펠리시아

뭔가 감정의 돌을 빼앗은 거 같아서 미안하네


시즈카

괜찮아, 그 시절엔 쿠레하 양에게 빼앗기지만 않았으면 됐으니까

유나

그러고 보니, 그때부터였던 모양이네에...우리들 사이의 골이 깊어진 것은...


시즈카

그래


다른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이타적인 내 영혼은 텅 비어있다


그렇게 모욕당한 것은 나 자신이 아니지만 굉장히 화가 나


유나

그래도 지금은 이해하지이...?

시즈카

그래,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우리들은 닮은 꼴이니까

시즈카

그래서, 마지막에 나온 이건?

미카게

아, 이거 미이가 나유땅네랑 만났을 무렵의 이야기야


나유타

그리운 것이어요


미카게 양과 함께 욧샤멘을 먹었을 때여요

라비

그렇게 훈훈한 반응해도 괜찮으세요?


프로미스트 블러드 관련해서 큰일이었다고 자료에 써있는데요


나유타

아, 그랬사와요!


프로미스트 블러드 멤버라고 오해당한 것도 모자라서


진짜 쪽에게도 사칭하고 다녔다며 위협을 받았사와요!


미카게

미이도 기절하고, 엉망으로 당해버렸으니까...

레나

.........

카에데

아, 오해를 불러온 범인이 도망치려고 하고 있어!


레나

핫, 카에데에!

나유타

............


미카게

............

레나

딱히 프로미스트 블러드라고 오해 받게 만들 생각은 없었단 말이야!




각 조직의 작전은 지들이 생각해도 병신 같은지 구체적 언급 없이 넘어가서 다행이네

2부 초반의 그 포위섬멸진만도 못한 두뇌전을 재조명했다면 이 스토리 번역 던졌을지도 몰라

이때는 진짜 장면을 위해서 개연성을 내다버린 전개투성이라

스토리의 발암을 견디지 못하고 번역이 꽤 오랫동안 방치된 시기이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