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NEO패치로 많은 유저가 유입됐겠지...

후... 오늘도 힘든 하루였어...


......


어? 오한별 선배님 왜 여기 계세요?

지금 모두가 퇴근할 시간입니다.


......



......



(번쩍)


읏... 뭐지? 이 힘은... 주체할 수가 없어...



안돼... 이대로 가다간...


크윽.... 그만------------!!!!!!!!!





(번쩍)





......

낯선 천장이다...

여긴 어디지...

설마... 스타 플래닛?


여어 깨어났구먼 강원기
어때 정신이 좀 드나?

황선영 전 디렉터? 당신이 왜 여기에?

네가 방금 한 짓을 봐라.

네? 제가 방금 뭘 했는데요?

오한별 선배에게 빛을 맞았던 기억밖에...

넌 방금 환생의 불꽃 패치를 진행했지.


메이플의 그 추악한 비밀을 드러내면서 말이야...

메이플의... 추악한 비밀?

설마... 암호 '뽑기의 재미'?



그걸... 건드렸단 말입니까?



그래... 기억하나? 그날의 기억을?

나는 실언을 하는 척하며 진실을 밝히려 했지.

하지만... 너는 그 진실을 오랫동안 은닉했더군.

진실을 이런 식으로 드러냈으니...

이제... 네가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될 거다.


네?

잠깐, 잠깐만요!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일도 하지 않았어요!

오한별 선배님이 나에게 오더니...

그래... 나는 안다.






오한별... 그 자의 정체를...




오한별 선배의... 정체?









(쿵)

여기 있었군

강원기와 황선영.

무슨 꿍꿍이를 만들고 있는거지?


!

선배님... 설마 당신이...




그래... 저놈은 프렌즈 세계의 하얀마법사다.

나는 키네시스를 통해 이걸 알리려했지...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더군.

저놈이 남긴 저주가... 너무나도 강했다...

후후후...

내가 10년에 걸쳐 만들어온 프로젝트를,
너희가 망치게 둘 것 같으냐?

난 돈만 밝히는 넥슨을 보며...

메이플 세계를 멸망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나는 빅뱅패치로 유저들을, 저 검은 마법사에게 집중하도록 했지...

유저 몰래 하나 둘씩 메이플을 망가뜨리며...

언리미티드때 돌이킬 수 없는 저주를 메이플 곳곳에 뿌려놓았지...

환불, 놀장강, 쌀먹, 유저 분열 등...



난 그 이후에 고세준과 황선영에게 봉인되었지만... 풀려났지...



이제 그 저주가 다시 메이플을 덮칠 때가 되었다...


말도안돼... 이건 내가 원했던 메이플이 아니야!


내가 10년간 지냈던 메이플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곳이었어!


하하하!

마음껏 발버둥쳐 봐라!


네가 방치한 저주가 세계를 망치는 것을 보아라!

메이플 세계는 이제 영원한 저주에 빠질 것이다!

...어떡할거냐, 강원기?

이 저주를 놔두면, 메이플 세계는 개돼지헤븐이 된다.

그런 곳에서 뉴비를 더 기대하기는 어렵겠지...


자, 선택하거라... 네 미래를!

나를 상대하든가, 세계를 멸망시키든가!

너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짓는다!



나는... 나는 웡키...

오한별이 각성시킨 힘은...

메이플의 운명을 쥔 메인석이었어...

그렇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



좋아, 결심했어.


나는...




간다! 웡키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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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쓰고 싶어서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