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법사의 타락 1주일 후, 오로라 대신전


아린은 용병을 살리려고 애쓰고 있었다.


"용병... "


오로라 대신전 안. 아린은 중얼거렸다


지난 일주일 간, 아린은 대신전 내의 책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살릴 방법이 써 있는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난 이제 어떡하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손상되어 있었고,


상태가 괜찮은 책에는 소생 방법 같은 것은 쓰여저 있지 않았다.


그저. 싸늘한 시체들만이 있었을 뿐.


책을 전부 다 둘러봐도 내용이 없음을 안 아린은 뒤늦게 증오심으로 가득 찼다.


하얀마법사. 아니, 검은마법사에 대해.


"그 녀석만 없었으면... 용병도 살아있었을 텐데..."


하지만 아린은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 모험을 떠나자."


아린은 결심했다.


오로라 대신전 창고.


아린은 먼저 포션, 지도, 메소 등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챙겼다.


그 후 옆에 있는 다른 창고로 들어갔다.


여러가지 무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아린의 눈에는 오직 하나 만이 눈에 띄었다.


아린은 자신의 총을 놓고 용병의 유품인 검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용병의 시체를 책에서 나온 마법을 활용해 시간을 멈춰두었다.


"돌아올께. 용병."


아린은 그렇게 오로라 대신전을 떠났다.






1달 후, 헤네아 마을 (현 헤네시스)


"여기가 헤네아 마을..."


헤네아 마을은 많은 모험가들이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소였다.


아린은 헤네아 마을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얻기로 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려고 하는 도중, 한 모험가가 아린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 에?"


"혹시 혼자니?"


"......응"


".. 따라올래? "


"아니"


아린은 즉답했다.


과거의 아린이였으면 그냥 따라왔갰지만,


지금은 검은마법사의 일 때문에 사람을 잘 못 믿게 된 아린이였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정확했다.


순간, 그 모험가는 갑작스럽게 칼을 꺼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무덤덤 했다.


그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상이였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 도 이런 반응이고,


주변에 모험가, 아니 그 강도의 패거리가 있어 아린은 도망가지 못하고 잡힐 것 같았다.


강도는 그렇기 생각했다.


하지만 아린은 재빨리 칼을 들고 순식간에 강도의 패거리를 전부 썰어버렸다.


어린아이 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랬동안 고아로 혼자 살아남았기도 하고,


용병에게서 훈련을 조금씩 받았던 덕분이기도 했다.


강도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린은 역으로 말했다.


"... 따라올래?"

===== 1 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