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서 덧셈에는 여러 가지 문맥이 있다.
그 중에서 자연수의 덧셈을 모방한 덧셈을 한 번 살펴 보자.
Q는 집합이고,
0은 상수이고, (우리가 아는 그 0을 표현하고자 한 게 맞음.)
S는 단항 연산, (이 S는 페아노 공리 체계에서 successor function이라고 불림.)
+와 *는 각각 이항 연산, (각각 덧셈과 곱셈을 표현하고자 함.)
=은 일반적인 등호라고 하자.
그러면, (Q, 0, +, S, *)이 다음의 7가지 명제를 만족한다고 하자.
1. ∀x S(x) ≠ 0 (0은 그 어떤 수의 다음 수도 아니다. 즉, 0은 최솟값이다.)
2. ∀x ∀y ( (S(x) = S(y)) → x = y ) (임의의 수에 대해, 그 다음수는 유일하다.)
3. ∀y ( y=0 ∨ ∃x (S(x) = y) ) ( 0이 아닌 임의의 수에 대해, 그 바로 이전의 수가 존재한다. )
4. ∀x (x + 0 = x) (임의의 수에 0을 더하면 자기 자신이 나온다.)
5. ∀x ∀y ( x + S(y) = S(x + y) ) ( 임의의 수 x, y에 대해, x에 S(y)를 더한 수는, (x+y)의 그 다음 수와 같다.)
6. ∀x ( x·0 = 0 ) (임의의 수에 0을 곱하면 0이 나온다.)
7. ∀x ∀y ( x·S(y) = (x·y) + x ) (곱셈의 분배법칙 a*(b+1)=a*b+a를 명제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문제 : Q에서 ∀x ∀y (x+y=y+x) 를 증명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