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불금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까진 아니고 (그런게 있으면 제가 고수였을듯)
개인적으로는 질답을 하는편이 혼자 대가리 박는거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크기 땜시
그런 일들이 가능한 곳들을 공유드립니다.
고수분들의 꿀팁 많이 얻어가시고,
가엾은 뉴비 중생들에게 아이디어를 베풀어주세요. (설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는건 자기자신입니다!)
+ 자기 분야 아닌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음!
1. 스택 익스체인지 & 오버플로우: math, physics, CS... 설명이 필요없는 갓갓사이트. 숨쉬듯이 들낙하십시오.
2. Quora: 스택에 답변 없으면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좋음.
3. "mathematics"로 검색해서 들어간 디스코드 공개 서버: 매일매일 질문 올라오고 있음.
4. Physics Forum: 물리 관련으로 좋음.
5. "수학" 검색해서 들어가는 오픈카톡방: 수없이 많은 아해들이 매일같이 절규하는 아비규환임. 스터디팟하기에도 좋음.
6. OKKY: 스터디 모집의 장으로 유명한 국내 개발자 사이트인데 가끔 수학팟도 생김.
7. 아카라이브 수챈, 물챈: 여기도 질답하기 굉장히 편안하다고 느낍니당.
다른 좋은데 있으면 댓글로 또 추천해주세요.
주의할 점...
1. 성의없이 질문하는 분들이 있음.
그냥 사진만 띡 던져놓고 "이거 답 뭐에요?"하는 타입.
딱봐도 학교 과제인데 풀이도 아니고 답을 물어보면 기분 나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 사진도 제대로 찍는것도 아님... 이전 맥락이 뭔데 대체?ㅠㅠ
+ 선 제대로 넘는 분들은 온라인 시험중에도 찍어서 올림...
2. 성의없이 대답하는 분들이 있음.
특히 질문이 뭔지 똑바로 안보고 지가 아는거 나불거리는 타입이라던가 피곤함...
혹은 답변들 자체는 on their points인데 설명 자체를 드럽게 못하는 게이들이 있음.
3. 어디나 그렇듯이 분탕 있음.
스택 익스체인지에서 추천수를 마이너스부터 "역순 정렬"을 하면 심연을 볼 수 있음.
유사수학은 말할것도 없음.
가끔씩 노트에 자신의 세계관을 빽빽하게 적은 사람이 열변을 토하는걸 볼 수 있음.
... 이런 몇몇 안좋은 케이스들이 있지만 그런거 제외하면 고수분들 겁내 많구요
진짜 왜케 세상에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납득이 안갈 정도임.
가끔 너무 수준높은 답변다는 게이들 보면 어디 대학 교수인 경우도 꽤 있고...
토픽 전공하는 대학원생들도 굉장히 뛰어남여.
그러다보면 자신감 없어지고 쭈구러드는데
웃긴게 대화해보면 괴물같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다 똑같은 고민하고 있고
반대로 새로 유입된 뉴비들은 또 저를 부러워하고 그럼.
그냥 오래해서 훈련받은 타입의 문제들을 풀어줄 뿐 제가 실제 문제해결력은 형편없는데도...
답변 달아주면 굉장히 고마워하고 그래서 뿌듯하고 힘이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질답ㄱㄱ 강추임ㄱㄱ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