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굳이 복소평면 도입 안해도 방정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긴 함. (a+bi)^2 = i 로 놓고 a, b를 실수로 가정한 다음 전개해보면 a^2 + 2abi - b^2 = i 가 나오는데 여기서 a, b를 실수로 가정했기 때문에 2ab=1, a^2 = b^2이라는 결과가 나옴. 따라서 a와 b는 둘 다 (1/√2)이거나 둘 다 (-1/√2)이라고 할 수 있게 됨. 참고로 위에 카톡에서 pi/2라고 써있는데 pi/4가 맞음. i의 제곱근을 구하는 문제는 다시 말해서 (-1)^(1/4)라고 쓸 수 있기 때문에 복소평면에서 pi/4의 각도를 가짐
참고로 왜 답이 2개가 나오냐고 묻는다면 복소수 자체가 2차원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1/n제곱이 고정적인 1개의 답만을 내놓지 않기 때문. 쉽게 말해서 시계에서 12시(=i)와 3시(=1)의 중간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1시와 2시의 한가운데(=1/√2 + i/√2)라고 대답할 수도 있지만 7시와 8시의 한가운데(=-1/√2 - i/√2)라고 대답해도 정답인 것 처럼, 복소수 영역에서 1/n제곱을 묻는 문제는 답이 여러 가지일 수 있음.
복소평면에 대한 설명은 다른 분들이 자세히 해주실 거라 믿고
채팅에서 오류 하나만 정정하자면
상상하는 모든 수는 존재합니다
아니다 상상하는 모든 수는 실존하지 않습니다 쪽이 맞는건가
수 체계는 모두 인간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관념적으로 만든 추상체라
따져보면 자연수 양수들도 존재하지는 않아요
존재의 정의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쨌든 모든 종류의 수는 존재에 대한 취급이 같아야 합니다
일단 존재의 정의부터 짚고 갑시다
존재라는 게 '현실에서 감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가' 그러니까 추상적인 것을 제외하는가 로 한정하면
공집합이고 뭐고 너가 배운 모든 수학적 개념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
하지만 추상적인 요소까지 존재에 포함하면 니가 이미 '공집합'이라고 무언가를 특정지었으니 존재하는거지
그런데 √ 가 허수에서 정의되는 건 맞나? Square root 를 계산하는 건 당연히 가능하지만, √1 = 1 이고 √-1 = i 잖아. Square root 값은 두 개인데. 물론 값이 하나가 나오게 정의하는 건 간단하지만 (예컨대 편각이 0 ≦ < 2pi 에서 최소인 값을 선택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내 말은 √ 가 이미 그런 식으로 정의되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느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