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기습 - 험담으로 적을 공격함

불공자파 - 공격하지 않고 자멸하게 함



이건 상인들 간에 벌어진 과격한 게임인가, 아니면 두 자본의 강력한 연합인가?



천라지망 - 6턴 내 클리어

적을 베는 기묘한 계책 - 적 8명 격파






청월루 로비



카더라 통신 : 오늘의 주목할 이야기 - 옥섬방 지도자 실종 후 수일이 지났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아... 원인은 이것...



카더라 통신 : 외부 상인 궐기 - 이바스 상회는 이 기회를 빌려 빠르게 츠루야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싼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상품으로 츠루야 사람들의 믿음과 주목을 사고 있다!



카더라 통신 : 재산 집중 - 이바스 상회가 가까운 시일 내에 옥섬방을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옥섬방 내부 인사가 재산과 장부를 청산하고 있다 한다.



카더라 통신 : 놀랄만한 뒷이야기 - 청월루는 지금 텅 비어있으며, 과거 옥섬방 대당가의 수하였던 자가 대당가의 여러 악행을 고발하다!



카더라 통신 : 최신 소식 - 타지 객상들이 청월루 앞에서 공개적으로 옥섬방 대당가를 힐난하는 가운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



가짜 행인 : 듣자하니 옥섬방이 대량의 양식을 쌓아둔 뒤에 엘리시움인이 쳐들어온다고 거짓 소문을 퍼트렸다더라!



가짜 행인 : 다들 하루하루를 벌벌 떨게 만든 소문이 가짜였다니, 정말 악독도 하지!



옥섬방 수하 : 옥섬선생이 실종된 일 말입니까? 저는 아랫사람일 뿐이라... 감히 방 내부의 일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서요...



옥섬방 수하 : 이상한 일이 없었느냐고요? 확실히 있긴 했는데...



옥섬방 수하 : 여러 날 전에 이바스 상화에서 상인 몇 명이 판촉하러 왔는데, 옥섬선생의 초청을 받아 청월루로 들어간 후에... 다시 나오지 못했습니다...



옥섬방 수하 : 저도 상당히 미심쩍긴 했지요, 옥섬선생께선 누구도 청월루에 손님으로 초대한 적이 없거든요.



옥섬방 수하 : 옥섬선생과 가까운 관계인 영종의 수장인 아즈사 아가씨도 종종 입장을 거절당하는데...



화이트 시시 : 저는 멀리서 온 상인으로, 인심 좋고 풍경 좋은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생각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옥섬선생이 이렇게 방해를 할 줄은...



화이트 시시 : 저는 그녀가 공정하게 저희와 경쟁을 해주길 바랄 뿐이에요. 어떻게... 어떻게 평범한 상인에 불과한 제 수하에게 손을 쓸 수가 있는 거죠!?



화이트 시시 : 청월루에 가서 돌아오지 않은 수하들의 안위가 너무 걱정됩니다...



화이트 시시 : 오늘 저는 청월루에 가서 해명을 듣고자 하니, 선량한 츠루야 사람들이 저를 지지해주셨으면 해요!



츠루야 부녀자 : 옥섬선생은 문밖에 잘 나오지 않는데다, 외부 일에는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다 들었는데...



츠루야 부녀자 : 츠루야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인 연등회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사당을 수리하고 츠루야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정비해주기도 한 옥섬선생이...



츠루야 부녀자 : 외지 상인을 잡아두고 가짜 전쟁 소식을 퍼뜨려 양식 가격을 올렸다니... 정말 가증스러워!



츠루야 농부 : 쉿, 말조심해...



츠루야 농부 : 돈 많은 상인들의 일에 대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어. ...마지막에 무슨 반전이 있을지 누가 알겠어...









화이트 시시 : 옥섬방은 제 수하들을 풀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사람을 동원해 옥섬방을 수색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카구야 : 애송이들아, 내가 바로 옥섬방의 현 대당가 대리다. 감히 청월루 앞에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것이냐!



화이트 시시 : 우리 쪽 사람을 풀어주시죠, 그렇지 않으면 옥섬방의 청월루를 탈탈 털어서라도 찾아내겠습니다!



카구야 : 걸렸구나, 후후...



카구야 : 우리는 상인들을 청월루에 초대해 주인의 예로 정중히 대접했을 뿐, 너희 상인을 가둬두거나 하지 않았다.



카구야 : 의심쩍은 눈초리는 거두거라... 눈으로 본 것만이 진실이라는 말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이바스 상회 부회장 : (귓속말로) 회장님, 실종된 상인이 역참에 돌아왔습니다. 그들 말로는 츠루야 산길에서 길을 잃었다 합니다.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옥섬방 사람이 그들을 돌려보냈다고...



카구야 : 불쌍한 것들, 너희에게 한가지 선물을 주마!



카구야 : 어젯밤 내 수하가 책에서나 전해오던 '성수'를 잡아왔지, 모두 실컷 감상하도록!



화이트 시시 : 쥬그라!!!



화이트 시시 : 제길, 속았다! 계획은 실패한 건가!? 모두 물러나!!!



카구야 : 어라, 꼬맹아?



카구야 : 정말 매정한 녀석이구나. 마음대로 남의 집에 들어오더니, 이제는 마음대로 빠져나가려고 하고. 이 얼마나 예의 없는 짓인지...






화이트 시시 : 정말 비열한 녀석이네, 쥬그라를 납치한데다 자신이 실종한 것처럼 거짓말까지 해!?



화이트 시시 : 쥬그라를 풀어줘!!!



카구야 : 어라, 이 기절한 뚱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나.



카구야 : 털가죽이 부드러운 게 잠잘 때 쓸 담요로 만들면 딱 맞겠어, 분명 편안할 거야!



카구야 : 이런, 너도 함께하지 그러니?



화이트 시시 : 흑흑, 미안해, 쥬그라... 나중에 꼭 구해줄게!






화이트 시시 :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화이트 시시 : 오지마... 성수고 뭐고 다 줄 테니 날 풀어달란 말이야, 으아앙!



옥섬방 관리자 : 우리 옥섬방은 손님 대접을 소훌히하지 않습니다. 오늘 옥섬선생께서 이바스 상회의 회장님을 초대해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자 하십니다!



옥섬방 관리자 : 자, 어서 드시지요! 성수도 청월루에서 회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이트 시시 : 난 안가! 가드! 내 가드는 어딨는 거야--!






청월루 복도



화이트 시시 : 이 빌어먹을 곳은 오기 싫다고 했잖아, 어서 풀어줘!



카구야 : 이런, 화내는 모습은 하나도 귀엽지 않네...



화이트 시시 : 처음 보는 얼굴인데, 당신 누구야?



카구야 : 이 청월루의 주인이란다.



화이트 시시 : 뭐라고!? 당신이 바로 내 계획을 모두 수포로 만든 그 나쁜 녀석!?



화이트 시시 : 제길!!!



카구야 : 계획이라니? 나로서 그건 소꿉놀이 수준의 재미있는 인사였다만...



카구야 : 네게 있어서는 힘껏 머리를 굴린 계획이었나 보구나. 귀여운 녀석...



화이트 시시 : 짜증 나, 볼 잡아당기지 마! 분명 청월루에 감시인원을 보냈는데 어떻게...



카구야 : '비밀통로'라는 걸 모르는 거니? 역시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애로구나.



카구야 :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많은 재산을 모아 내 부하의 머리를 아프게 했고, 그걸로 내가 나서게 한 점은 칭찬해주마!



화이트 시시 : 나는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상회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고, 온갖 상업 지식을 쌓아왔어...



화이트 시시 : 잠깐, 당신 변태야!?



화이트 시시 : ...내게 뭔가 이상한 짓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화이트 시시 : 난 당신 밑에서 일하지 않을 거야. 내겐 아직 재기할 수 있는 물건과 자금이 있어!



카구야 : 어라, 엉뚱한 생각하지 마렴 꼬맹아. 네가 말하는 그 물건들은 우리 옥섬방이 진작에 모두 사들였단다!



카구야 : 이제 넌 파산한 거야. 내 밑에서 일이라도 해야 집으로 돌아갈 여비라도 건질 수 있을걸!



쥬그라 : 아우우우, 주인! 지금 주인에게 남은 건 나뿐이야...



화이트 시시 : 쥬그라!?



화이트 시시 : 정말 다행이야, 살아있었구나... 흑흑... 아니지... 다행인 건 아니잖아, 우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쥬그라 : 주인, 아까 옥섬선생이 내게 돈을 벌고 싶으면 몸을 팔아 성수를 대량 생산하는 일 따위에 참여하라 했어. 주인을 위해 나는...



화이트 시시 : 이런 바보! 왜 그런 것에 동의한 거야, 흑흑, 주인이 미안해!



옥섬방 관리자 : 계약서가 준비됐습니다. 두 분은... 이제 서명하시지요!



카구야 : 이 녀석은 묶어서 밀실에 데려가!



화이트 시시 : 쥬그라--!



쥬그라 : 주인--!



화이트 시시 : 이제부터는 정말 잘해줄게--! 흑흑... 쥬! 그! 라!



카구야 : 하암, 눈꺼풀이 무겁네... 벌써 한 시간 동안이나 쉬지 않았어...



카구야 : 남은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 나는 피부미용을 위해서라도 자러 가야겠어. 당장 청월루를 닫고 잡다한 녀석들은 모두 내보내!



카구야 : 잘 들어, 할아범.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날 방해하지 마!



옥섬방 관리자 : 예, 대당가!






떠들석한 시장



츠루야 상업 신문 : 오늘 옥섬방과 이바스 상회가 정식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츠루야 상업 신문 : 본지는 외지 상인 화이트 시시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협력 관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과 전망을 물어보았다.



츠루야 상업 신문 : 화이트 시시는 자신이 옥섬선생을 오해했다며, 절대 헛소문을 믿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츠루야 상업 신문 : 그녀는 적극적으로 옥섬방이 손님 대접을 얼마나 잘 해주었는지, 옥섬선생이 얼마나 관대한 사람인지를 피력했으며, 과거 자신이 험담을 그대로 믿은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츠루야 상업 신문 : 또한 옥섬선생은 굉장히 후한 조건을 제시했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협력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고 한다.



츠루야 상업 신문 : 오늘 양측은 쥬그라 성수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협의, 우선 츠루야 시장에 성수 브랜드를 내놓겠다 밝혔다.



츠루야 상업 신문 : 브랜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옥섬방 관계자가 대답해주었다.



츠루야 상업 신문 : 양측은 성수 무공을 공동 창안하기로 하였으며, 그 밖에 성수 장난감과 성수 놀이공원, 성수 식품 등도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츠루야 상업 신문 : 이번 자본의 강력한 연합은 우리 모두로 하여금 앞으로 있을 협력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기 충분하다!



츠루야 상업 신문 : --츠루야 상업 신문 단독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