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인 던컨 벤틀리(Duncan Bentley)가 칼부림으로 저기 사진에 나온 드러머를 살인미수하고 코를 심하게 박살냈다 함.

심지어 이런 식으로 일어난 폭력이 처음도 아님.


아무리 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지만 이번 사건은 결정적인 계기일 뿐이라 완전히 질린 멤버들이 보컬을 퇴출시키기로 결정.


그리고 링크론 안 걸지만 최근에 탈퇴한 전 베이시스트가 페이스북에 댓 달아서 던컨 저새끼 예전부터 저랬다 하고, 저기 인스타 첫댓으로 뜨는 lukegrf가 Vulvodynia 멤버들이랑 오랫동안 사적으로 친한 보컬인데도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말하는 거 보면 이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예전부터 꾸준히 쌓여온 업보가 결정적으로 터진 거라 볼 수 밖에 없음.


하지만 Vulvodynia 인지도가 대부분 보컬로 쌓아져왔으니 좆같아도 어찌어찌 계속 밴드하고 있던 것 같은데 이런 사건까지 터져버렸으니 멤버들도 더 이상 참을 필요도, 그럴 이유도 사라져버린듯. 이 외에도 Vulvodynia가 저 보컬 때문에 세계 여러 클럽에서 금지당했다느니 연인 두고 바람피웠다느니 튀어나오는 말이 굉장히 많음.


너무 충격적이고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소식이었는데, 최근에 밴드 나간 전 베이시스트랑 주변인들, 심지어 유니크 리더 공식계정까지 퇴출 소식에 잘했다 하는거 보니 변호의 여지도 딱히 존재하지 않는듯.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던 보컬 중 하나인데다 내한 왔을때 사진도 여러 장 찍고 몇 분쯤 대화도 해서 이렇게 완전 나락으로 가버리니 아쉽긴 한데, 솔직히 한 짓거리랑 주변 사람들 하는 말 보면 딱히 그 이상의 감정은 들지 않는다.

예전에 로나 쇼어랑 Shrine of Malice 보컬이 성추문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출됐을 때만 해도 그리 동정심이 들진 않았는데 살인미수면 뭐...


앞으로 Vulvodynia가 더 좋은 보컬 찾아서 로나 쇼어랑 Signs of the Swarm처럼 더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