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방에, 된장을 만들어 파는 공방 같은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건너건너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 건물을 봤었고 그 뒤로도 궁금해서 저 지점의 주소를 따서 인터넷에 찾아봐도 영 신통한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라서... 혹시 이곳 챈럼들에게라면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올림.


건물 외벽에 저런 위장패턴으로 도장을 해 놔서 그런지 우선 연상되는 건 군 관련한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해봐도 애매한 게, 내가 복무하고 나온 부대의 막사 건물을 생각해도 저렇게 위장패턴으로 칠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어딘가의 검문소나 초소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기엔 저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곳의 주변 도로망을 보면 그게 전술적으로도 의미가 없어보일 정도로 매우 외진 산골짜기로 보이는지라.


설마 일반 민가 혹은 그에 딸린 건물일 뿐이고 외부 도색 정도는 그냥 집주인의 취향대로 저렇게 했다든지 뭐 이런 것이려나...



- 사진은 로드뷰 영상에서 갈무리해 온 것으로,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게 2010년판이라 그걸 갈무리했음. 어느 시점에선가부터 저 마을 도로를 재정비했다 보니 최신판에서는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그래도 계속 존치되고는 있더라 ㅇㅇ) 보는 시점에서 촬영한 것밖에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