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병 사단을 기계화 하는 전제는 기동성을 증강시켜 마치 기병을 운용하듯 적의 가장 약한 곳을 파고들고 불리할 때 바로 뺄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같은 기계화라도 마치 MK1 탱크처럼 보병 걸어가는 수준의 돌격포를 도배하는 거라면 시가전 외에는 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이건 다시 생각해봤을 때 보병의 기동성을 증가시키는 방안이라면 반드시 장갑화된 차량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된다.


 만일 미친 생각같지만 보병사단의 모든 차량을 헬기로 바꾼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헬기가 요새는 기본으로 백억대가 넘어가니 미친 소리가 맞지만.


기동성만 놓고 생각하면 상대가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고 대공 능력도 부실하다면 공수부대보다도 강습부대가 효과 높은 건 자명한 이치고


전차, 장갑차의 기동성보다도 기본 2배 이상이니 속도면으로도 엄청난데다,


산악지형에서 장갑차가 상대 매복에 걸려 당할 가능성 보다는 헬기가 차라리 상대에게 피격당할 가능성은 더 낮을 것 같다(근거는 없음...내 생각에)


설령 상대에게 포위되더라도  냅다 튀는 것도 기갑, 장갑차 보다는 산악지형에서 월등할 것이다.


아니면 골리앗 같은 형태의 이족 , 다족 보행 장갑차라든가, 모빌슈트같은 형태의 랜드워리어를 전 장병에게 지급해서 산악에서 무서운 속도로-물론 자동차급은 아니지만 백두대간급 산악지형에서 시속 15~20킬로로 6시간 이상 달린다 생각하면 충공깽일듯 하다. 


즉, 보병을 마치 기병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말 역할을 궤도형 혹은 장륜형 장갑차여야 하는 건 아니란 것이다.

즉응성 높은 경기병으로 사용하고 화력이 강력한 적이라면 중기병 역할을 전통적인 기갑, 기계화부대가 수행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