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방에서 꽁냥꽁냥 (14:59)




실례합니다~


신발, 여기에 둬도 괜찮아요?

네~

실례합니다~


에~

선배… 의외로 방 정리 잘되어있네요


하하… 자취라고 하니까 조금 더… 라고 할까…

그 선배니까 어질러져있을라나~ 라고 할까…


혹시 제가 오니까 열심히 정리해줬어요?

하하… 고마워요

틈새 같은데에 뭐 쑤셔둔거 아니에요?

정말일까…!


평소부터 정리정돈, 안 해두면 안된다고요?


음… 의외로~ 이런 데~ 야한 책이라던가~

숨겨두거나 하는데 말이죠~ 어때요?


있죠,

어떤… 야한 책으로 뽑고 있어요? 선배…

괜찮잖아요~ 알려주세요


역시… 동급생물? 아니면 여고생물이라던가…

아~! 부끄러워했다


음…? 최근에는 아무래도 후배물…이기도 한가요?


아~!

완전 싫지도 않은가보다

나중에 찾아줘야지~


짐 여기 둬도 돼요?


옆, 앉아도 될까요?

소파의… 바로 옆!


그럼, 실례할게요~


저기, 좀 가까워요? 좋잖아요…

우리… 이제 연인 사이…라고요?


있죠, 어떤 기분이에요?

여자친구가… 자기 방에 온다는 거…

처음이에요?


히히… 기뻐


남자애 방은… 뭔가 긴장해버려…


선배 방이니까…라고요?


뭔가 선배 냄새가 나…

냄새라니… 나쁜 냄새가 난단 건 아니라고요?


좋은 냄새…

선배의… 살결이라던가…

킁킁… 하하… 킁킁…


이런저런~ 곳의… 냄새…

나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죠…


음…? 저기… 선배, 집에 불러줬다는 건…

그런거~ 기대하고 있다는~ 걸로 괜찮나요?


하하… 직접 만든 요리라니…

그건… 선배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해 준다고 하는…

'데이트'에 초대하기 위한 구실일까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때요?


음~?


선배의 귀여운~ 여자친구를 집에 불러서…

원하는 만큼 하고 싶은 거 해줘야지~ 하는…

그런 꿍꿍이일까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어때요?


어라? 부끄러워졌어요?

귀여워…


있죠, 그런 게 아니에요?

인정 안해요?


인정 안한다면~


에잇!

이쪽에서… 꼬옥 해버릴까…

싫어요? 안 싫어요?


꼬~옥~


어라, 여자친구같아요?

같죠? 여자친구라고요?

안 믿겨요…? 하하…

이런거, 경험 없으니까요 선배…


괜찮아요, 저만… 알고 있으면 괜찮다고요?

있잖아요~ 여기까지 잔뜩 만지고 있고…

잔뜩~ 가까이에서 얘기하는데…

선배 쪽에서 전혀 안 만져대잖아요…


선배 똑바로 달려 있어요?

달려 있어? 정말? 이거?

이거 얘기하는거…?

츤~ 하고… 하하…


있죠… 그래도 이거… 안 쓰면 의미 없잖아요~?

써줬으면 해요?

왜 전부 그렇게 수동형인 거에요…

이걸로… '여자애를 히익히익 하게 해줘야지!!'같은

그런 야심은 없는 건가요~!


있죠… 선배, 어떤 짓 하고 싶어요?

저를… 벗겨서… 팔랑팔랑 하고…

가슴이 튀어나올 것 같은 꼴로 만들어놓고…

잔뜩 애태워서…

원하는 만큼… 만진다던가~


창피한 꼴 만들어 놓고…

저 쪽에서 조르게 한다던가…

그런 건 어때요?


음…


…마조.


어라? 반응했어요?

선배는… 그렇게…

여자애한테 창피 주는 쪽보다…

마조…니까… 여자애한테 귀여움받고…

자기가… 기분좋게~ 되는 쪽이… 좋았죠?

죄송해요~


있죠… 안 만져도 되겠어요?

만질 배짱 없어요?


만질 배짱도~

기분좋게 해줄 수 있는 자신도~

없어요?


있죠… 후배한테, 이렇게 바보 취급받아서…

부끄럽지~ 않나요~?



움찔움찔대네…

귀, 괴롭혀지는 쪽이… 좋죠?

잔뜩… 괴롭혀져서… 부끄러운~ 경험 하고…

아주… 기분 좋아져서…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쪽이…

선배는… 좋으니까요~


있잖아요~ 뭐라도 말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그렇죠?

선배는~ 마조에 변태… 니까요?

있~죠? 알려주세요!

선배는, 뭐에요? 셋… 둘!


하하… 대박… 주저 같은거 없는 거에요?

…대박,

음~?

그래도 저는! 기분좋게 해주고도 싶지만~

선배랑… 같이 기분좋게 되고 싶다고요?


맞아요.

저도… 선배랑, 같이!

저 혼자만 받고 싶은 게 아니라고요?

정말이라고요?


그거야 놀래켜보면 재밌을 것 같다던가…

억지로 시키면 선배 무슨 얼굴 하려나~ 던가…

그런 괴롭히는 맛도 있지만요,


선배는!

음… 선배! 지만, 지금은 제 남자친구니까…

맞아요,

같이… 기분 좋아지고 싶은 거예요…

같이… 이런저런 거 하고 싶은 거예요…



선배, 좋아해요…

사랑해… 사랑해…

응? 보고싶었어?

저도 선배… 보고싶었다고요?


그죠, 이러니저러니 최근에 보지 못했으니까요

이렇게… 둘만 있게 되는 거,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느긋하게

둘이서 잔~뜩 꽁냥꽁냥…하자고요?


저기 선배, 여기 봐…

쪼옥 하자…



좋아?…

나도…



좋아해요…




있죠, 이런거 하고 있으면…

손… 뻗고 싶어지는 거 아니에요?


만지고 싶어요?

에~? 어떻게 할까나…

저기 선배… 어디 만지고 싶어요?


제 어디… 만지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선배, 말 안하면 모른다고요?

못 만지게 한다고요?


있지, 어디야?


참 잘했어요~


저기, 선배…

침대… 가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