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다 달린다 부릉부릉
6. 꽁냥꽁냥 곁잠~ 쭉 같이 있자 오빠~
저기... 오빠... 우리들 정말로 엣찌한 거네?
후훗... 생각해보면, 굉장한 일이네... 같은 집에 태어나서 자란 남매가,
당당하게 섹스를 해버렸으니까...
오빠... 빨개졌어... 뭐야~ 이제와서 의식한 거야?
그렇게나 짐승처럼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대놓고,
그런 순진한 반응을 보이다니... 오빠도 참 귀엽네♪
쪽
나도 모르게, 키스하고 싶어지잖앙♪
그나저나... 이렇게 껴안고 있으니까 말야, 오빠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려...
아직도 두근두근대는 걸까나...
집에 계신 아버지랑 어머니는 벌써 주무시고 계실까...
두 분 모두, 아마 우리가 이런 엉큼한 짓에 빠져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 하겠지... 틀림없는 근친상간,
게다가 콘돔 없이 질내사정이라니... 만약 정말로, 내가 임신해 버리면, 어쩔래?
저어기~, 진지하게 생각 중인데 미안하지만, 실은 오늘, 안전일이야.
그래서... 임신하는 일은 없을까나...
모처럼 오빠가 열심히 자궁에 아이를 낳는 정자를 듬뿍 넣어 줬는데...
미안 미안, 거짓말 해버려서. 하지만 말야...
아기를 갖고 싶은 건 거짓말이 아냐. 언젠가 정말로, 오빠와의 아기를 갖고싶어...
후아암... 왠지 졸려졌어... 그럼, 먼저 잘게 오빠. 잘 자~
(잠자는 소리)
으응... 저기 오빠, 아직 깨있어?
오빠?
...정말로 자고 있네...
아아~ 아까는 쑥스러운 거짓말이었는데 왜 몰라주는 거람, 정말이지~
후후, 그래도 정말로 수고 많았어, 오빠.
오늘 드디어 오빠랑 맺어졌네~
오빠한테 고백한 후로 쭉 기다려왔던 이 날...
아니, 아마도 고백했던 날보다, 훨씬 더 전에, 강물에 떠내려갈 뻔한 나를,
자기 몸도 돌볼 생각 않고 도와준 그날부터, 계속...
저기 오빠, 알고 있어? 나, 늘 오빠를 놀려대곤 했지만, 그건 말이지, 내가 오빠랑 더욱 맞닿고 싶었을 뿐이었어...
나도 더더욱 솔직해지고 싶지만, 역시 부끄러워서, 잘 되지가 않아...
에헤헷, 아마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오빠 앞에서만 난 항상 서툴러.
이런 서투르고, 좀처럼 솔직해지지 못 하는, 조금 짓궂은 여동생을, 많이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은, 온 세상에서 오빠, 당신 하나뿐이야...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오빠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게...
실은 말이지... 유성군에 나, 오빠랑 쭉,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빌었어...
오빠도 분명, 같은 것을 빌었겠지?
후훗... 사랑해요, 오빠. 쪽.
(잠자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