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행복과 귀파기>

어~이!
일어나라고~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위험한데...
흐음... 완전히 잠들어버렸네.
그야, 그렇게 격하게 했으니 지쳐버린건 알겠지만...
그건 나도 똑같은데.
그치만 무릎배게가 기분좋아서 골아떨어진 거면 다행이네.
깨달았어? 널 기분좋게 할 수 있는건 가슴이나 보지뿐만이 아니라고~
섹스해서, 세상은 바뀐걸까?
내 방에 네가 이렇게 행복하게 자고 있으니까'
틀림없이 바뀐 것 같네.
섹스도 그렇고, 혼자서는 닿지 않는 곳에 점점 닿아서...
진짜 나를 표출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
아직, 네 거가 들어와있는 것 같아...
이제 아빠와 엄마를 속여넘어가는건 불가능하려나.
그치만 고맙다고 말해야겠어.
낳아주신 것,
그리고 스냅 베어를 개발해서 너를 만나게 해준 것.
이렇게 부모님께 감사하고 싶어진다니..
정말로 아기가 생겨버린게 아닐까?
뱃속에 움직이는 뭔가가 있는 기분이들어...랄까나.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있지, 정말로 일어나지 않으면 위험해.
나보다도, 특히 너가.
들리지 않는걸까?
섹스할 때 귀를 핥아서 깨끗하게 해줬을텐데...
아직 귀지가 남아있는걸까?
그럼 더 깨끗하게 해줘야겠네.
정부로부터 약이랑 같이 받은 이 귀이개...
쓸 기회가 드디어 온걸지도?
[제-케(?)고양이 꼬리로 만든 본텐이 소중한 사람의 귀를 야사시하게 치유해줍니다.]
응,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으니까 분명 효과 발군이겠지.
머리 움직인다?
일어나~
일어나지 않으면 귀 코쇼코쇼 해버린다~?
자, 코쇼코쇼코쇼~
혀로는 닿지 못했던 깊은 곳까지 깨끗하게 해줄게.
응, 내가 봐도 완벽해.
그리고 이 본텐으로 마무리하는거지.
와사와사 와사~
와, 행복해보이는 얼굴 하고 있어.
귀 파주는 거보다 기분좋아보이는데?
이런 꼬리 진짜로 달고 있는 애가 있으면 반칙이야.
있지, 깨끗해졌어.
목소리 들리는 거지?
일어나. 슬슬 부모님 돌아오실거라고?
(후우-)
하하, 놀라고 있어, 놀라고 있어.
그래도... 일어나지 않네~
이쪽 귀도 깨끗하게 해주면 일어나는걸까?
귀, 반대쪽으로 돌린다?
일어나~
일어나지 않으면, 네 중요한 구멍에 딱딱한 기둥 넣어서 휘저어버린다~
음, 색기가 부족한걸까.
야한 느낌으로 말하면 반응할 줄 알았는데.
알어나지 않으면 맘대로 귀 괴롭힌다~
마무리로 본텐을...
이 감촉 못참겠어~
일어나면 너한테 귀 파달라고 할까?
스스로 하면 조금 무서우니깐.
(와사와사 와사~)
하하, 네 귀를 지키는 귀지는 모두 사라졌다!
일어나지 않으면 저 깊이까지 내 공격이 닿을 거다!
일어나지 않을거면... 받아라~
(후우-)
비쿠비쿠 떨면서도 일어나지 않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일어나지 않는다니.
혹시 너, 불감증?
...랄까나.
섹스할 때 그렇게 기분좋아 보였는데 그럴 리 없지?
무릎배게 그만하면 일어나려나...
그치만 이거, 나도 기분좋으니까 그만두고 싶지 않아.
엄마아빠 돌아오기 직전까지 이대로 괜찮겠지.
나도 졸려오기 시작했고...
어?
일어나, 부모님 돌아오셨어.
미안, 생각했던 거보다 빨랐어.
그런가.,.. 걱정하고 계셨을 테니 염두해뒀어야 되는데...
사실 우리 부모님은 스냅 베어 스태프라서...
오늘 내가 매칭 상대랑 만나는 거 알고 있어.
정부 지정 호텔로 가지 않았으니까 걱정돼서 빨리 돌아온거야...
그럴 줄 알아서, 일단 네 신발은 여기 가져왔어.
어떻게 할래?
갈아 신어서 창문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가능한데...
아, 인사 하고 오는거야?
응, 너라면 그렇게 말해줄거라고 생각했어. 기뻐.
그치만 우리 아빠, 딸바보니까 펀치 한 대정도는 각오하고 있어~
멋진 인사 기대하고 있을게.
나도 인사 생각해놔야지.
무슨 인사냐니... 정해져있잖아?
이 아이 대신에 인사야.
할아버지, 할머니, 첫 손주에요~ 라고.
이 애한테도 멋진 모습 보여줘야지.
힘내, 아빠~
<오마케, 청자 만나러 가기 전>
두고가는 거 없어.
용돈도 필요 없다니까...
별로 빨리 돌아오지 않아도 되니까...
왜 팥밥같은걸 짓는거야? (일본에선 경사스러운 날에 팥밥을 지음)
정말로 빨리 안돌아와도 된다니깐.
부부 둘이서 천천히 돌아오라고...
그럼 이만 다녀오겠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괜히 밝았어...
분명 알고 있구나, 내가 스냅 베어를 등록한걸...
그리고 오늘 그 상대랑 매칭한다는 것도...
둘 다 스냅 베어 개발자니까 당연하겠지.
하아, 프라이버시도 뭣도 없잖아...
어떤 기분일까, 딸이 남자랑 섹스하러 가는걸 배웅하는 건...
이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말하고 올걸 그랬나...
손가락 걸고 오늘까지 고마웠습니다~ 라고.
아니, 시집가는 게 아니잖아...
그치만... 비슷한거지.
왜냐면 이 어플의 목적은... 매칭된 상대의 아이를 임신하는거니까...
혹시 손주가 생길까 기뻐하고 있어...
손주는 무조건 귀여울 거라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