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겨우 수백 년으로 이 마을도 꽤 바뀌었군요.

아인과 사람의 입장이 역전되다니, 그들은 생각도 못했을 텐데...

평화의 유지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군요~


어라?

어라어라, 정말...

드디어 찾았어요~

정말 다행이다...


처음뵙겠어요, 보쿠쨩~

조금 더 얼굴을 보여주세요~

정말, 어쩜 이리 귀여운지!


그 사람의 어린 시절과 똑 닮았어요~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을 해치거나 하지 않으니까...


말은... 통하지 않는데,

태어나자 마자 사슬에 묶인 거겠죠, 불쌍하게도.


하지만 아직 바뀌지 않은 것 같아서 안심했어요!

보쿠쨩은 몇 살인걸까...

어머, 벌써 꽤 커!


네! 괜찮아요. 

갖고 있는 보석을 전부 팔아버리도록 하죠.


착하지 착하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이제부터 보쿠쨩은 노예가 아니라 누나의 소중한 가족이 되는거에요~

전부, 전부 누나에게 맡겨주세요~


자, 도착했어요.

여기가 우리의 집이에요.


사람도, 아인도, 물론 마물도 닿지 않는

세계제일로 안전한 엘프의 성역이니까 안심하세요~


어? 무슨 일인가요?

대화가  안된다는 건 큰일이네요.

조금만 지식을 흘려넣을까요.


이마에, 실례할게요.

자, 콧챤~

조금 멍해질 수도 있겠지만 얌전히 있으세요~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가 가능해지도록 지식을 전해서...

네! 보쿠쨩, 누나의 말을 알아듣겠나요?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요시 요시, 큐웃-

착하지 착하지, 아픈 것도 무서운 것도 여기에는 없으니까,

느긋하게 눈을 감고, 그래.

착하지 착하지, 조금씩 여러가지 것들을 기억해나가요~


아픈 거 없다, 없다~

무서운 것도 없다 없다~


더러운 옷은 버려버리도록 하죠.

노예의  목걸이도 이제 필요 없어요.


나에게 몸을 맡겨서... 귯-하고 안겨있으세요~


귀여워, 귀여워~

보쿠쨩 작으니까, 가슴으로 큣-하고 잡을 수 있어요~


착하지, 착하지, 등을 안아서 귯- 할게요~


요시요시, 착하지 착하지.


이제 괜찮아요.

이제부터는 제가 전부 알려줘서 응석부리게 해드릴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