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하겠습니다.




마침 주무시려던 중 이셨습니까?


그, 손님.

이불 상태는 괜찮으신가요?

어디 천의 풀림 같은 것은 없습니까,

아, 감사합니다.


어제 목욕 일이 생각나서, 부끄러워...

나, 항상 생각나는대로 행동하고... 그래고 혼자 신나버려...


아, 손님.

만약 그 괜찮으시다면 상관없습니다만,

이번에, 신입인 제가 여러모로 손님께 실수를 해버려서

아까 욕실 건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손님께 그...

귀청소 서비스를 부디, ... 해드려도 될까요?

원래는 별도 요금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아, 어떨까요?


아아...!

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머리맡에 실례하겠습니다.

제 무릎을 베개 삼아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부드럽고... 좋은 냄새로... 황홀하다니.

부끄럽습니다~ 게다가 황홀해지기에는... 아직 일러요.


여기 귀이개이랑 부드러운 면봉 둘다 사용해서

손님 귀의 지저분한 부분을 확실히 청소해 드릴 테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지금부터♪


우선 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적신 종이로 닦아드리겠습니다.



응...



시원한 느낌이 기분이 좋아요? 후후

그것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건

여기서부터 랍니다?


이정도로 하면 되려나?


네, 그럼

이 귀이개봉으로 손님 귀의 때를 조금씩 떼어 가겠습니다.

충분히 조심하고 있지만, 혹시 아프시다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부드럽게,

손님의 구멍에 넣어드릴테니까요.




( 귀 청소 )




어때요?

귀의 느낌이, 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


손님이 멍하고 무방비한 모습으로,

키스이에게 귀청소를 당하고 있단 것을 생각하면,

왠지 또 갑자기 귀여워 보여서... 후후


사실 키스이 귀청소도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나 아빠랑 귀청소 같은 거 하고 그랬는데, 그립네요...

맨날 하다가 도중에 잠들어서, 끝나고나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둥 했었죠...


응...?

손님도... 살짝... 쌓여있는... 느낌이려나...?



그래서, 손님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그대로 잠들어도 될 정도로

겉부분을 문질문질 하고...

겉 부분을... 겉 부분을~




( 귀 청소 )




손님, 그 목욕탕에서의 일 말입니다만,

죄송했습니다.

옛날부터 저 혼자 흥분해서

제멋대로 폭주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제정신을 잃어버린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이게 그... 제 성격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태생이라고 해야 될까?

몸이 그렇게 되어 있어서...


손님은 아까 목욕탕에서 키스이의 얼굴을 보고 있었지요.

힐끗힐끗 하고... 변태 씨~ 후후


농담이에요~

꼬신건 저니까,

그게 아니라, 그 저의...

귀를 보고 있었죠?


날카로워서 마치 요정 엘프의 귀같다 해서

어렸을 때부터 이 근처에서 살았는데,

사람들한테 그걸로 놀림을 받아서 싫었지만요...


에?

감사합니다.

헤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키스이 기뻐요.

후후.


게다가, 분명 믿어 주실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키스이 정말로 엘프입니다. 후후




( 귀 청소 ) 




그런 반응이 나올 줄 알았어요.

그래도, 저는 진짜 사람이 아니라서

손님 같은 남자의... 그... 부끄럽지만...

살아있는 남자의 엑기스가 갖고 싶어지는...

그런 체질이 이라서,

아까 목욕 때와 같은 짓을 해 버렸어요...

사실은 비밀로 할 생각이었지만, 당신이라면, 왠지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로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신기합니다....


손님?


후후...


귀청소가 기분이 좋아서,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서, 안절부절 하시네요.

목욕탕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더라면 죄송해요.


하아.... 

후우우우우~...


후후... 깜짝 놀라셨어요?


후후후...

죄송해요.

하지만, 귀가 맛있어 보였으니까요...

좀 더? 후후...



후우--....

츕..... 츕... 하우.... 츕...

츕... 츄릅.... 츕.... 하아.... 츕...



손님?

왠지 눈이 끈적끈적하게 녹은 것 같네요.


일단 이정도 하면 될까나?

다음은 액으로 적신 면봉으로 교체하여

손님의 귀, 더 안쪽까지 청소해드릴게요?


손님,

뭔가 얼굴이 빨간 것 같은데...

기분 탓?


아, 네, 만약 키스이의 귀청소가 아프거나 하면......

괜찮으니까, 그냥 이대로 귀청소 해줬으면 좋겠어요?


예, 알겠습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말고, 뭔가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 뭐든지 말씀해 주세요?




( 귀 청소 )




어떤가요? 기분이 좋나요?

라고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얼굴... 후후후


응? 네~

부끄럽지만 아까 귀핥기도 실은

다른 손님들과도 분위기가 좀 좋아지면 그만 핥아버리고 만답니다.


귀청소 때문에 기분이 고조되는 와중에 해버리면

너무 귀여운 반응들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시니까

왠지 모르게... 즐거워져서요.

그 이후로 손님의 귀를 핥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후후후,

손님도 충분히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기쁘답니다?


네, 그럼 반대쪽 귀도 청소해 드릴 테니

이번에는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 키스이 무릎에 얹어주세요.


정말 오늘 저녁은 조용하네요...

곤충이나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어떻게 이렇게나 진정이 될까요?

어렸을 때 들판에 나비나 곤충, 이런 거 쫓아다녔었죠.

부끄럽네요.

전부 머나먼 시절의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손님,

후후...




( 귀 청소 )




기분이 너무 좋아서, 졸아버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귀청소를 받는다는 건, 정말 어딘가 따뜻한 기분이 들죠?

그대로 잠드셔도 돼요, 아침이 되면 키스이가

깨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되려나?

귀청소를 너무 과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니까요.

마무리로...


후우.....-


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님? 어라라,

어느새 새근새근 잠들어 버리셨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후후후...


맞다, 키스이,

여러가지 즐거운 생각이 들었어요.

내일이 되면 더 재미있게 놀아봐요?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