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맨날 하교하던 여자애가 잇엇어


근대 걔는 날 맨날 괴롭혓음

근데 내가 촐랑거린것도 잇는데

암튼 그랫어

걔랑 맨날 실내화에서 신발로 갈아신는곳에서 만나가지구

이야기 하면서

걔네 집쪽으로 먼저 가서 바래다주구

나는 집 가는식으로 자주 했었지


어느날 걔의 남동생이 우산없이 집에 가는거야

내가 우산을 씌워주고 같이 가줬어

그때 이후로? 나중에는 걔네 집까지 갔었는데

뭐했는지 기억은 안나 

걔네 집에 좀있다가 나가서 놀이터에서 놀았던거같애


그 이후로 졸업하고 서먹서먹해졌거든

경로도 다르고

그래도 같은 학교라 좀 마주치긴 했는데

진짜 인사만 나누거나 아 쟤구나 하는정도까지 멀어졌어


마지막으로 본건 중1 학생회때 선배들 졸업식 준비한다고

무슨 다이소였나 어디 여자 2학년 선배랑 갈때였는데


걔가 다른 여자애들 두세명이랑 같이 있더라구

계단 내려가려는데 나한테 말걸더라

야 너 지금 학생회 하는중?

이러는거야


근데 난 걔한테 학생회 한다고 말한적이 없거든

신기했는데 관심있던건가


그리구 이제 응 하고 일하러갔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뭐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