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이거봐! 토카

이거 장미꽃 모양 입욕제인데, 엄청 예쁘지

귀엽지! 선물로 받았는데, 특별한 날에 쓸려고, 

있지, 어떤 게 좋아?

에~, 토카가 골랐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어떤게 제일 예쁜거 같아?

응, 그럼 이 핑크색으로 할까?

아, 따뜻한 물은 이정도면 돼,

이 꽃잎을 물에 띄워놓고, 샤워키를 틀면


<샤워기 소리>


이거 봐, 엄청나지, 보글보글 거품욕조가 됐어

그리고 장미향도 나서 좋지.

자, 그러면 거품이 꺼지기 전에 같이 들어갈까?

이 입욕제는 거품이 없어져서, 차례로 들어가면, 뒷사람은 욕조를 못 쓰게되는데

게다가 거품도 없어져 버리고,

토카가 그렇게 말하다니 쓸프네

토카도 좋아해줬으면 해서 들고 왔는데,

ㅎㅎ, 그럼 같이 들어가자~.


(옷을 벗으며)

어라, 토카 벗는데 오래 걸리네 도와줄까?

정말로 혼자 할 수 있겠어?

ㅎㅎ 그럼 먼저 들어가 있을게


(욕실문 소리)


(뒤에서)

와, 엄청나, 토카도 빨리와


(욕실문 소리)


이거봐, 후~~~,

이렇게 거품을 손에 올려서 날리는게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아?

토카도 빨리 들어와

아야.

토카, 내 발 밟았잖아~, 조심해

우리집 욕조 좁으니깐, 그렇게 앉으면 안 된다고,

그 니 깐 토카는 내 무릎위에,

늦게 들어오면, 여기 밖에 안 비어 있어

토카가 옷을 천천히 벗어서 그래~

어쩔 수 없으니깐, 내 무릎 빌려줄게, 자 이리 와

음~, 왜 그래 토카, 빨리 와


(뒤에서)

음~ 토카, 어깨 나와 있잖아.

자, 나한테 기대면 되잖아

이렇게


꼬옥, 후훗

이렇게 해야지, 피부 좋아지지?

게다가, 등에 닿아버렸어, 응 이거 알기나 할까?

토카짱이 제일 좋아하는 가슴이라고요~ 

응? 정말? 맨날 만진다고?

(귀에 바람 불며) 후~


<속삭이며>

욕실에서 그렇게 긴장하면 안 돼

좀 더, 긴장 풀 자

(심호흡하며)후~

저기, 토카도 심호흡해봐

(심호흡)

비누와 장미의 좋은 향기 나네.

오늘 숙제 많이 도와줬으니까, 답례로 마사지 해줄게.

왼손 줘봐, 손바닥을 위로 해서 양손으로 감싸고, 손가락 사이를 가볍게, 음~, 밀어주는 거야

(귀에 바람 불며)

이 봐, 또 긴장했어, 마사지하고 있으니까 힘 빼고 릴랙스하는 거야,

계속 할게

그 다음엔, 손가락을 가볍게 잡고, 1개씩 아래에서 손끝으로 천천히 꾸욱꾸욱, 엄지손가락으로 손바닥에 원을 그리며,

이거 꽤 기분 좋지.

그리고, 이제 손바닥 중심에서 밖으로 엄지손가락으로 꾸욱꾸욱 밀어주고 이제 끝.

어때? 마사지 받으니깐 의외로 뻐근했던게 나아졌지?

반대도 해줄게 오른손도 내밀어봐

연필을 잡으니깐, 역시 오른손이 더 딱딱하네, 정성스레 해줘야지.

손가락 마사지도 해줄게

토카의 손가락, 부드럽네, 말랑말랑해서 귀여워

밴드 애들이랑 쉬는 시간에 서로 마사지해주고 하는데, 기타나 베이스 치는 애들은 손가락 끝이 엄청 딱딱해.

손바닥도 딱딱해서 눌러주면, "앗.....거기.....더 세게"라고 말하는데.

자, 이쪽도 끝. 시원하지

응? 왜 그럴까? 다른 아이 얘기를 해서 질투가 난 걸까나~

꼬옥~~,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오직 토카뿐이야

자 그러면, 가장 좋아하는 토카한테는 특별히 림프 마사지도 해줄게

자, 힘 빼~

팔을 잡고, 꾸욱꾸욱, 누르면서 주물러 주고, 손목 부터 겨드랑이 까지 쓰다듬어주고, 림프를 눌러줄게

쇄골 밑에도 손끝으로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목덜미도 밑에서 위로 손끝으로 가볍게 밀어주는 거야

자, 토카 턱 들어봐

토카 목덜미 요염해~

겸사겸사 볼도 마사지 해줄까, 손가락은 배쪽에서 간질간질,

볼은 말랑말랑

토카 최근, 표정이 부드러워졌지?

맞자, 남자애들, 꽤 많이 보고있다고, 웃는 게 귀엽거든

음~, 나랑 사귀어서 일까나?

옆구리도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어 주고~

그러면서 겨드랑이에서 가슴쪽으로, 가슴 사이를 지나 어깨로 쓰다듬어 주는 거야.

이거 가슴 크게 만들어준대, 정성스럽게 해줄게, ㅎㅎ

가슴도 손끝으로 간질간질, 부드럽게 마사지해야지~

이 입욕제, 점도가 있어서 미끈미끈해서 기분 좋지.

어라? 토카 왜 그래? 마사지 하고 있는데, 너무 딱딱한데?

여기~ 가슴 끝 부분,

딱딱하게 뭉친부분은 풀어줘야해. 손가락 사이에 상냥하게 긁어주면서

토카 귀여워

응? 이제 그만? 아 맞다 하체도 해줘야지~

배꼽 아래 주변에, 다리 관절 림프쪽으로 천천히 손가락을 스치면서,

그리고, 무릅에서 허벅지 안쪽으로 쓰다듬어 주는 거야

다리는 굵은 혈관이 지나가니까 여기를 잘 마사지해 주면 몸 안쪽이 따뜻해진대.

어때~? 몸이 후덥지근해지지?

어라라? 토카 가랑이 쪽이 왜 미끌미끌 거리지?

그리고 원가 뭉친곳도 있고,

음~, 왜 그러지? 귀여운 소리를 내고, 여기 마사지 받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아?

자, 더 정성스레 해줄게, 손가락 살살 만지면서,

후훗, 왜 더 녹아버린 것 처럼 굴까?

꾸욱, 안 돼, 안 놓을꺼야, 아직 마사지 중이잖아?

아 맞다, 가슴 마사지도 같이 해줄게 ㅎㅎ

와, 반응 대박, 이게 그렇게 기분 좋아?

아 토카, 귀까지 빨개졌어. 귀여워

(귀를 핥으며)

귀 마사지도 기분 좋으려나? 더 해줄게,

(귀를 핥으며)

아무 생각도 하지마, 내 입이랑 손가락에만 집중해

(유카한테 당하며)

토카 갈것같아? 괜찮아 가자~

~

후훗, 귀여웠어,

(귀에 뽀뽀) 쪽,

저기, 토카, 침대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