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싯팔."

오늘도 아침 기상과 함께 욕박는 헬순이.

항상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헬순이지만, 평소에 나온 말버릇이 아닌 불만 반 심심 반의 쌍욕이였다. 


"좆같네. 하암...민짜 때고 쎅쓰한다고 존버탄 내가 병신이지..."

이번 신년을 기점으로 그녀는 성인이다. 원래라면 집안에서 보긁하면서 컴퓨터를 먼저 키는게 아닌, 남자 헌팅을 하는게 그녀의 계획이였지만 윗나라발 바이러스가 파토내버렸다.


그녀의 작년은 정말 눈물겨웠다. 마음을 다잡고 마스크 끼면서 입시공부를 했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참담했고, 시험이 끝난 직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원수도 참담했다.


덕분에 입시로 쌓은 스트레스는 풀지도 못한채 바로 집안에 강제 격리된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이 신년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니 가히 전례없는 좆같은 나날의 연속이였던거다. 



그녀는 컴퓨터로 놀거나, 꼴리는 떡 영상, 대꼴 야겜들을 인터넷을 뒤지면서 감상하거나 방주를 구성하는 것 외에 별 할 일이 없었다. 가고 싶어했던 헬스장은 집합금지, 공원길에는 사람이 미어터지고, 운전면허를 딸려고 하니 바이러스가 걱정이 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생각을 비우고 의미없는 일을 즐기는것이였다.


오늘도 헬순이는 입시가 끝난 어느날과 다를바 없이 보긁하면서 방주를 만들다가 급 꼴려져 한 번씩 구녕을 쑤시는 일과를 충실히 보내고있다.

"...응...앗..으응.."

-몬스코드 전화소리-

-띠링-

"여어ㅡ헬순이 어서오ㄱ"

"응..흐우우..싯팔...일 보는 중이니깐, 나중에 걸어."

"아다년 ㅋㅋ"

"아 존나 좋았는데 확 깨네."


전화를 건 몬무스는 학교 친구 유니콘이였다.


"너도 아다면서 별 지랄을 다하네. 니 년도 학교 잘가면 그때 진정한 사랑? 그런거 찾아서 떡친다고 딴 놈들 다 어장관리한 주제에 말이 많다? 넌 야발 대학가서 그 진정한 사람인지 좆인지 뭔가하는 놈이랑 하면 이미 다른년들이랑 질펀하게 다 한 상태여서 바이콘될거다 빨통만 큰년아."


"와 ㅋㅋ. 가성비 오지네."

"아 진짜 시발...니 때문에 꼴렸던거 다 끊겼네."


"뭐 때문에 전화했냐?"

"아침부터 킨거 보니깐 너도 할거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참 고맙다. 그냥 랭크 듀오 돌리자는거잖아."

"헬순게이 눈치 빠르노..."


사실 이 둘이 통화하는건 입시가 끝난 이후부터 쭉 이러고 있다. 둘 다 집에서 격리되어있는건 같은 신세이니, 그나마 심심함을 덜어주는 상부상조가 가능하니 말이다.


그렇게 두 노처녀가 만나서 말하는 주제는 항상 같다. 몬토미 얘기, 몬허브 얘기를 의식의 흐름에 맞춰 소소하게 노가리를 깐다. 이런 소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심심함을 조금씩 덜어내는 것이었다.



"요즘 뭐 보고 치냐? 요즘 대꼴로 나오는거 없잖아."

"넌 순애물만 찾아보니깐 그러지. 이름값 오지게 하는 년아.요즘 꼴리는거 만드는 사람들 다 그쪽 나가고, 잘팔리는 장르로 빠진거 모르냐?"

"아 니미...그걸 몰라서 물어보냐? 아무튼 요즘 그 개연성도 없는 NT뭐시기 때문에 몬토미에서 눈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

"꼴리면 장땡이지 편식오지게 하네. 난 우리 종족이 항상 그린웜 삥뜯고, 남자랑 떡친 후에 채가는거 봐서 만족스러운데."

"현실에선 떡치면 바로 허리 빠져서 헤으응...할 년이 픽션가지고 만족하는거 보니깐 좀 깬다?"

유니콘이 대놓고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심심해져서 뭐든지 하고 싶었던 헬순이의 반응은 평소와 달랐다.


"아 무슨 내가 떡치는거 코앞에서 봤다는듯이 씨부리네. 뭣하면 니 뷰지랑 함 비벼봐서 헤으응 하는지 안 하는지 함 확인해 봐봐?"

"와..이건 좀 추하네."

"쫄?"

"지랄하지마 ㅋㅋ. 니 테크닉 후져서, 털 감촉만 느껴지다 끝날게 눈에 선하다."


유니콘은 이런 사소한 말 싸움에도 질려고 하지 않는다. 현 상황으로는 대학에 들어가서 남자 쥬지는 커녕 쥬지털조차 못 볼 상황이여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한 시간에 대한 보상이 안 들어오니 히스테리가 심해진거다. 덕분에 이런 기질이 더 심해해졌다.


"오냐. 이 언니가 니 만나면 레스카티에 3번, 드래고니아 20번 보내준다. 뷰지 적시고 딱 기달려라."

"뭐 기다려? 그때동안 연습하게? 아 기다려줄게 연습해와 ㅋ"

"아 꼴받게하네. 야 집문 앞에서 뷰지 열고 딱 기달려라. 지금당장 쑤시러간다."

-옷 챙겨 입는 소리-

"그래 니 숯 뷰지에 불나게 내가 비벼준다. 존나 와라."

-몬스코드 꺼짐-


그렇게 그날 그 동네에는 두 여성의 교성이 하루종일 들렸다고 합니다.




몬무스 보빔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재 일상을 참고했습니다.

처음으로 글에 대화체를 사용해서 어색하네요.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