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데오노라님이 좋다며, 데오노라님 없으면 살수 없을 것 같다며 고백하고 싶다.


데오노라는 그 말을 듣고 그게 진심이냐며 한번만 더 말해주면 안되냐며 부탁하겠지.


하지만 이미 정신을 잃고 엎드려 자고 있는 나를 보고는 고뇌하겠지.


저게 진심인지 아닌지, 그냥 술기운에 무턱대고 튀어나온 말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


혼자 머리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생각하겠지.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데오노라에게 해결책이 될 한마디를 툭 던지고 싶다.


"으음... 데오노라아... 사랑해.. 평생 사랑할게에..."


라며, 잠결에도 자신을 생각해주는 말을 뱉은 날 보고, 데오노라는 그대로 발정해 버리겠지.


잠에 취한 나를 침대에 던져버리고, 그 육중한 갑주를 훌렁 벗어던지고는 나를 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