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왔어~ "



연지 어머니가 현관문을 닫고 들어 왔다.

신발장을 확인해 보니 낯선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 누구 신발이지? "



이상하게도 처음 보는 신발은 아닌것 같았다.

원레 있었기엔 낯설고, 그렇다고 처음 보는것도 아니라면



" 몬붕이... "



연지 집에 자주 놀러 오는 몬붕이의 신발인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연지의 신발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았다.



" 또 어디 나갔나 보네. 얘도 참, 손님을 두고 멋대로 나간다니까. "



연지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 왔다.

거실로 몇 걸음을 옮기던 찰나, 연지 어머니 머릿속에 무언가 스쳐 지나갔다.



" 잠깐만, 지금 연지가 없다는 것은... "



연지 방 안엔 또 몬붕이 홀로 남겨 졌다는 뜻이였다.

연지 어머니는 황급히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 몬붕아~ 혼자 있니? "



지난 번에 입은 노란 셔츠를 입은 연지 어머니가 간식을 들고 조심스레 방 문을 열었다.

연지어머니의 목소리가 방 안으로 흘러갔음에도 몬붕이의 대답은 없었다.



" 몬붕아? "



방 안에 들어 오니, 몬붕이가 방 안에 있었다.

몬붕이는 침대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 많이 피곤했나 보네. "



연지 어머니는 간식을 접이식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몬붕이를 조심스레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

목을 까딱거리며 불편하게 졸고 있던 몬붕이가 포근한 침대 위에 눕히자 편안히 잠에 들었다.



" 자는 모습도 천사같네. "



연지 어머니 본인도 몬붕이 곁에 옆으로 누웠다.

연지 어머니는 자고 있는 몬붕이의 앞머리를 정리하고, 나머지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몬붕이가 새근새근 숨을 내쉴 때마다 따뜻한 공기가 연지 어머니의 볼가를 스쳤다.


연지 어머니는 자고 있는 몬붕이의 머리를 쓰다듬다 볼살을 살짝 꼬집었다.



" 부드러워. 말랑말랑해.... "



이상한 스위치가 켜진 연지 어머니는 볼살을 만지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거리가 가까웠던 몬붕이의 얼굴이 연지 어머니의 눈가를 가득 채우니, 몬붕이의 얼굴 주변을 빠르게 훑어보다 어느 한곳에 멈췄다.


몬붕이의 입술이 아주 살짝 벌려 있는 상태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쉬며 연지 어머니의 입가에 따뜻한 입김이 닿고 있었다.



" 이러면 안되는데.... "



연지 어머니는 자기 딸 남친에게 느껴서는 안될 배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이성이 저항하고 있었으나, 지난번에 가슴을 보였던 해프닝이 떠올랐다.



" 그 때도 내가 왜 그랬을까.... "



말로는 과거의 일을 되세기며 반성하고 있었지만, 몬붕이와 연지 어머니의 간격은 더더욱 좁혀져 갔다.



" 얜 내 딸 애인인데.... "


' 츄우우- '



서로의 입술이 완전히 맞닿았다.

연지 어머니의 혀가 조심스레 몬붕이의 잇몸 사이를 벌려 몬붕이의 혀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 으음...음.... "



자고 있는 사이에 키스를 당하는데도 몬붕이는 잠에서 깨어나질 않았다.

연지 어머니는 몬붕이 몰래 키스를 다 하고 나서 천천히 자기 혀를 빼냈다.



" 부드러워... "



연지 어머니가 입가에 실처럼 걸린 침을 손으로 닦아 먹었다.


연지 어머니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몬붕이의 몸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손이 몬붕이 셔츠 위를 단추 주변을 그리며 천천히 내려가나 싶더니, 옷이 끝나는 지점에 손이 옷 안으로 쏙 들어갔다.


연지 어머니의 손이 몬붕이의 부드러운 복부를 쓰다듬다 중지 끝으로 몬붕이의 배꼽을 살짝 쑤셔 간지럽혔다.



" 으음...으응....읏.... "


" 신음 소리 귀여워... "



몬붕이는 배꼽이 간지럽히는 자극에 신음을 뱉었지만 여전히 깨어나질 않았다.



" 그렇다면... "



그녀의 손이 옷 속에서 빠져나와 배꼽 아래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내려갔다.

손가락의 종착지는 몬붕이의 바지.

몬붕이의 고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세 손가락 끝이 허리춤 사이에 들어갔다.



" 실례합니다.... "

 


천천히, 그것도 아주 천천히, 세 손가락이 한 마디씩 허리춤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세 손가락 두 마디가 들어가는 동안, 몬붕이는 여전히 손가락 자극에 작은 신음을 내뱉었으나, 여전히 잠에서 깨어나질 않았다.



" 이제 다...들어간다.... "



세 손가락이 다 들어가고, 뒤에어 손 전체가 바지 안으로 집어 넣으려는 순간.



' 띠리리릭- '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이번에는 문을 닫지 않아 문 틈이 보인 탓에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연지 어머니의 귓가에 들려 왔다.



" 어어? "



당황한 연지 어머니는 몬붕이가 깨지 않게 몬붕이 바지속에 넣었던 손을 신속하고 조심스럽게 빼냈다.



" 나왔어~ 엄마? "


" 쉿! "



연지 어머니가 손가락으로 자기 입을 막았다.

연지도 뒤따라 손가락으로 자기 입을 막는다.

그리고 연지 어머니가 소리가 새지 않게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몬붕이 자고 있어. "


" 자고 있어? "



연지 또한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많이 피곤했나 봐. "


" 엄만 왜 내 방에서 나와? "


" 간식 주려다... "



연지 어머니는 발걸음도 들리지 않게 조심스레 움직였다.



" 깨우지 말고 푹 자게 냅둬. "


" 알았어. "



두 모녀는 여전히 소리가 새지 않게 조용히 대화를 하다 각자 갈 길로 갔다.




" 으음... "



몬붕이가 드디어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 막 깨서 그런건지, 아니면 누군가 위에 있는 건지, 몸이 왠지 모르게 무거웠다.



" 너무 잤나... "



몬붕이가 눈을 비비고 앞을 제대로 보는 순간, 몬붕이 위에 앞으로 누워 양 손으로 턱을 받쳐 있는 연지가 자고 있던 몬붕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 우왓?! "


" 잘 잤어? "



연지가 배시시 웃으며 몬붕이한테 낮잠인사를 건냈다.



" 어어, 그, 내가 좀 피곤했나봐... "


" 그럴 수도 있지. "



연지는 손가락으로 몬붕이의 볼을 찌르며 대답했다.



" 언제부터 위에 있었어? "


" 한, 5분? 7분? "


" 나 분명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


" 아 그거? 엄마가 간식주다가 눕혔나봐. 졸리면 제대로 자. 제대로 안자면 몸 상한다. "


" 알았어.... "



갑자기 연지의 잔소리가 날아왔다.

몬붕이의 대답을 들은 연지는 몬붕이 위에서 일어났다.



" 잠도 푹 잤으니 머리가 좀 맑아졌지? "


" 응, 그런것 같아. "


" 그럼, 마저 과제 하자. "



연지가 함박웃음으로 몬붕이를 반겼다.




몬붕이가 역NTR 당하기 가지 앞으로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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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안했으니 아직까진 역NTR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