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라 취업도 안되고 집에서 놀고만있던 몬붕이

밥만 축내던 어느날, 엄마가 발로 걷어차면서 자기가 자리알아봐뒀으니 면접보러갔다오라고하곤

정장입혀서 집에서 내보냄


에이씨 하면서 주소가 적혀있는 쪽지를 보는데

드래곤들이 사는 지역인거


느낌이 쌔 하지만 그냥 집에가면 밥도 못읃어먹을꺼같아서 일단은 면접은 보러감

도착한집은 어마어마하게 큰 저택임


...몇일 굶더라도 그냥 돌아갈까 하는데

메이드복을입은 와이번한명이


"면접보러 오신분 맞죠?"


하면서 휙 잡아채서 저택안으로 끌려감

어느 방까지 끌려가서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는데 그냥 도망가고싶음


잠시뒤 

정장을 차려입은 드래곤한명과 메이드복을입은 아까랑은 다른 와이번 한명이 들어옴


"자, 그럼 집사 면접을 시작할까요,

저는 집사장인 오닉스라고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메이드장 실키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집사면접인것도 이제와서 처음들은거긴하지만 일단 면접이 시작됨

이력서는 엄마가 맘대로 넣었는지 두 사람이 들고있음.


"음... 김몬붕씨... 나이는... 음... 뭐..."

"음..."


두 사람은 이력서를 읽더니 질문을 시작함


"만약 주인마님이 과음을 하시고 들어오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근데 집사고 뭐고 엄마가 맘대로 이렇게 이력서넣고 한거에대해서 갑자기 삔또가 상해선 

이 면접을 망쳐야겠다고 맘먹음


"뭐... 침대까지 옮기고 양말 벗겨드리겠습니다"


나 일하기 싫소 하는듯한 대답이지만 두 용족은 흥미롭다는듯이 질문을 이어감


"그럼 과음하신 다음날 아침을 차려드린다면 뭘 해드리겠습니까?"


"에... 콩나물 넣은 신라면이나... 파 많이넣은 사리곰탕일까요"


드래곤들이 인스턴트 라면을 아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지르고 봄

그렇게 대충 틱틱거리다 집으로 돌아와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저녁에 집으로 전화와선 합격이고 내일 오라는거

엥? 집사가 뭐하는건지도 모르는데 합격?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드래곤사회에 요즘 인간드라마가 유행이라

인간들의 음식이나 싸가지없는 인남이 인기를 끌고있었고


괜히 틱틱거리던 몬붕이가 그런 인남의 스테레오타입으로 보여져서 합격한거였음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사용인실로 끌려가서 계약서부터 씀

하는일은 기본적으론 아가씨수발, 바쁠땐 주방일이나 청소를 거드는것


일단 2년계약직으로 시작하고, 

계약직치곤 급여는 훌륭한데 출퇴근이 아니라 숙식으로 일하게 된다는거,

 


숙식이라는데서 못하겠다고 도망가려는데, 

집사장이 어딘가로 전화를해선 몬붕이를 바꿔주는데,


"너 이대로 집에오면 문 안열어준다, 벌써 도어락번호 바꿧어, 일단 시작해"


엄마임....

엄마미워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울며겨자먹기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모시게될 아가씨를 만나러감

 

여성이지만 집사장인 오닉스씨가 두번 똑똑 노크를 하곤

아가씨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는게 마치 영화 한장면같음


방안에서 어 들어와 라는 대답이 들어와서 오닉스씨와 방으로 들어갔는데,

 

"인사하시죠 몬붕씨, 오늘부터 모시게되실 가넷아가씨입니다"


"처음뵙겠습니... 작아?"


자기보다도 머리하나는 큰 오닉스씨보다는 물론이고 평범한 채격인 자신의 절반보다 조금 큰, 

아주 작은 레드드래곤이 거기있었음

그래서 반사적으로 작다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와버렸는데


"작다고하지마!"


라고 하면서 가넷이라는 레드드래곤은 바로 몬붕이의 쪼인트를 걷어차버리고 

그래도 드래곤이라 근력이 엄청나서 중심을 잃고 넘어진 몬붕이는 

가넷아가씨의 작은 키에 어울리지않는 큰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게되었고


그런  최악의 첫인상에서 시작하는

하야테처럼같은 집사코미디물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