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s://arca.live/b/monmusu/30967994

2: https://arca.live/b/monmusu/31038391


그렇게 며칠이 지났는데도 그냥 평범하게 오픈 몬톡방을 운영하던 몬붕이는 야심한 새벽에 몬톡 계정을 삭제하고 완장 계정도 닉변 후 깡통계 뺑뺑이를 돌려서 잘 하고 있었음.


잘 하고 '있었음'. 존나 과거형에 걸맞게 새벽 인마갤은 여기가 눈 내리는 나이지리아인지 그냥 씨발 총 쏴재끼는 개지랄난 나이지리아인지 모르겠는 개씹지랄 난장판임.


몬붕이는 새벽마다 일어나는 그 개지랄에서 글삭과 차단을 존나게 하고 잤음.


[아니, 씨발새끼야. 내가 올린 짤에 차단을 할거면, 제대로 보고서 해.]
  ㄴ[ (대충 데오노라 현 드래고니아 여왕이 중지 날리는 짤) ]
    ㄴ[그토록 좋아하는 파란색 드리웹으로 가라]


[아니 씨발 완장 야짤 삭제 존나 빠르네]
  ㄴ[나는 글 누르고, 보고, 짤 괜찮으면 저장하고 삭제하는데 니가 느린거 아니냐]


[열여섯살 쇼타에요.. 관리자님 한번만 바주시면 안댈까요?? (찡긋) ((퍽 ]
  ㄴ[300살 넘게 처먹고 이지랄하는거 안 부끄러우면 풀어줌]
    ㄴ[생각해보니 좆같노 미안하다]


그리고 일어나니 떠있는 이메일.


[귀하는 자사에 합격하였음을 알려드리오며..]


몬붕이가 존나 끼얏후 하면서 침대에서 점프하다 천장에 대가리 박고 쓰러짐. 그래도 벌떡 일어나서 정장 찾고 신나게 출근 준비 하는거임. 경호쪽 회사라 몸을 좀 만들어둔게 효과가 있는지 지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거임.


그리고 몬붕이는 갤에다 늘 했던 대로 똥글을 처 싸지르는거임.


#


[회사 합격했다]


- 갤 관리 띄엄띄엄 할듯. 파딱들 성능 좀 무뎌지면 제때 교체는 하겠음.


- [애미 씨발련아 축하한다 지져버리고 싶네]
  ㄴ퍼런색 게이야...


#


댓글이 수두룩 달리는걸 새로고침하면서 보며 계속해서 내부 규정, 복장 규정 등등을 보내준 PDF랑 회사 사이트를 보고 숙지하는 몬붕이. 시간이 지나 첫 출근을 했는데 특이하게 이번 신입들중 한조는 사장이 직접 인솔을 하는거임.


"..황근출, B조."


"따흑!"


"깽낑씹, D조."


"악!"


"마지막으로 김몬붕, G조."


"예!"


그리고 조장한테 빠르게 달려갔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거임. 물론 친분쪽으론 처음이지만 회사 사이트에 존나 크게 사장으로 걸려있는 면상을 못알아보고 배김? 바로 개같이 허리피고 악으로 깡으로 수료하려던 찰나에 사장이 몬붕이를 따로 혼자서 부름.


찍혔나? 퇴사해야하나? 씨발! 같은 소리가 목구멍이랑 머릿속에서 존나 울릴때 사장이 몬붕이 눈을 바라보고 말하는거임.


"너 씨발, 인마갤 뭐? 도구?"


"아."


좆됐네.


몬붕이는 퇴사를 결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