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믹이란 무엇인가? 그들은 영리한 사냥꾼이다.

자신의 몸을 숨긴채 먹이가 좋아할 만한 미끼로 위장해 그들을 끌어당긴뒤 한번에 집어삼킨다.

그들의 크기는 매우 다양해서 작은 상자, 옷장, 자동차, 방, 어쩔 때는 건물 전체가 그녀의 정체일 수도 있다.

그녀들은 한번 붙잡은 먹이는 거의 놓지 않는다. 여성일 경우 취향에 따라 그녀의 몸을 다음 방으로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 남성과 같이 붙잡힌후, 미믹의 몸속에서 천천히 능욕당하며 정기를 빨린 뒤, 몸에 남아있는 극소량의 정기와 함께 통째로 흡수당한다.

간혹 예외로 그녀의 취향에 맞을 경우 그녀의 몸속에서 남은 삶을 보내기도 한다.]


내가 이런 걸 어떻게 아냐고? 아 그래 숨기기도 뭐하니까 알려줄께.

난 평범한 신입 모험가였어 다른날과 다름없이 던전을 돌던 중 실수로 벽에 있던 버튼을 눌러버렸고, 난 비밀방을 찾아냈지.

그 안쪽엔 몬스터도 없었고, 다른 무언가도 없이 그냥 조금 큰 상자가 하나 덩그러니 있었어.

멀리서 상태를 보아하니 이미 열린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난 같이 욌던 동료들을 불러 방 안으로 들어갔지

그건 운명이었어. 상자는 굳게 잠겨 있었고, 우리는 한참동안 열기위해 애를 썼지.

그 때 한 녀석이 말했어. "혹시 특수한 장치가 되 있는 거 아니야? 거기 너 좀 더 들어와봐."
난데없었지만, 다른 방법도 없었기에 보초를 위해 맨 뒤에있던 녀석이 완전히 방 안으로 들어오자, 자물쇠가 철컥 소리를 내며 열렀어.

기뻐하던 우리들의 미소는 이내 일그러졌지, 상자 안쪽에는 오래되어보이는 반지 한쌍이 덩그러니 놓여있었거든.

"그래도 특별한 기능이 있지 안을까?" 난 희망을 거지며 반지 하나를 집어들었어.

그러자 무언가 꾸물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뒤를 확인해본 한 녀석이 소리쳤지.

"야! 저거 닫힌다!"
일행들은 헐레벌떡 뛰어가 봤지만, 들어왔던 문은 곧바로 닫혀버렸고, 앞에 있던 녀석들은 벽에 부딫혔어.

녀석들의 불평이 들리려던 순간, 벽이 꾸물거리더니 녀석들을 단숨에 집어삼켰지.

"흐... 흐아아악!"
다른 녀석들도 차례차례 벽이나 바닥으로 빨려들어갔고, 오직 나만이 살아남았어, 반지를 들고 있던 나만이.

"하아... 역시 어른들의 말은 맞네..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있는 상자에 반할 줄이야."
방 전체에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렸고, 바닥이 서서히 날 타고 올라왔지.

"자기야~ 맛있는 먹이를 가지고와 줘서 고마워~❤"
꿈틀거리리던 바닥이 서서히 올라오더니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어.

검은 흑발에 흰자가 검은색인 여성이었지.

"벌써 반지를 들고 있는 거야? 진도가 너무 빠른거 아냐?"

그녀는 부끄러운 듯 꺄악거리며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었어.

"그래 동정도 단숨에 떼라고, 빨리 하면 좋지~❤"

그녀는 상자 안에 놓여있던 반지를 들고는 기쁜 듯 춤을 추었어.

곧이어 바닥이 갈라지더니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어.

"신부 마모네는 이름모를 아이를 신랑으로 맞이할것을 맹서합니까?"

"네~❤"

그녀는 기쁜 듯 내 손을 붙잡고 반지를 내 손가락에 천천히 끼웠어. 난 저항하려 했지만, 이미 내 몸을 뒤덮은 촉수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어.

그녀가 내 손에 반지를 끼워자, 내 몸에 달라붙은 촉수가 내 몸을 움직여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버렸어.

그러자, 반지에 박혀있던 보석이서 빛이 났고, 내 목과 팔목과 발목에 검은 인장이 새겨졌어.

"이제 첫날밤이네~❤"

그녀는 미소지으며 내게 다가왔고, 내게...... 아 잠깐만 깬 것 같아. 한가지만 말할게 이 쪽지를 읽었을 경우엔 빨리 도망쳐 만약 방안에 있던 무언가가 열리면 이미 늦었어, 알겠지?"


그 말을 끝으로 쪽지는 끝이 났다. 잠시후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좀 작은듯한 체형의 남자아이가 걸어나왔다.

"이미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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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김에 써봤어 반응 좋으면 장편으로 쓰고

역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써가니까 마음에 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