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죽어가는 널 두고볼수만은 없어서 

내 멋대로 영혼을  리빙돌의 의체에  옴겨버렸어  


준비된 의체가 여성의것밖에 없어서 

좀 그렇겠지만  

역시 너도 죽는것보다 사는게 더 좋지? 

지금은 목소리 밖에 안들리겠지만 신체에 익숙해지면 

움직일수도 있을거야 


의체가 꽤나 비싸서 러브돌의 파츠를 따로 구매해

조합해서 너를 만들었어  


조립용 Pc 라고 말하면 알아들을까


그래서 머리색부터 내 취향이 한껏 들어갔지 


가슴은 내 취향껏 큰걸로 해서 움직일때 방해되겠지만 

보는 내가 행복하니 그걸로 된거 같아 



암튼 그래 


그런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 보지 말아줘 

아 죽은 눈으로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건가? 분간이 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