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해변에서 한가롭게 자던 쇼타 조개


갑자기 닫혀있던 껍데기에 구멍이 뚫리더니 그 사이로 히죽 웃는 눈이 보이고


갉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점점 커져 고둥녀의 색욕 가득한 얼굴이 보이고


좀 더 있으니 몸통이 들어올 만큼 커진 구멍으로 그녀의 미끄러운 몸이 들어오고


고둥의 껍데기가 구멍을 막아 완전한 어둠 속, 혼자 살던 껍데기 안에 낯선 이가 들어온 불안한 상황.


얽혀오는 살결을 피해 최대한 구석으로 도망쳐보지만 이미 미약 성분의 점액과 고둥의 살로 가득 찬 껍데기 안


그대로 녹는 듯한 쾌락에 온 몸이 절여져 모아두고 있던 걸 전부 뺏기고 만다.


고둥녀가 빠져나간 후에도 잔류한 점액 때문에 조개는 물이 다시 찰 때 까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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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개들 누가 안 써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