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제독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유능한 제독이었고 해적과 국가의 적에 맞서싸우며 왕실에 충성했다


어느날 해적과의 전투에서 눈먼탄환에 꿰뚫린 그는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는 그런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그를 배에 태워 많은것을 보여주었다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여주었다

용오름치는 바다를 보여주었다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보여주었다

그에게 끝없이 펼처진 바다 너머에 대한 동경을 품으라고 말해주었다


제독이 된 그는 아버지가 그리하였듯이 국가의 적과 맞서 싸웠고 해적을 사냥했다


그러던 어느날, 무역선을 약탈한 해적선을 추적한 그들은 백병전 끝에 해적들을 제거하고 빼앗긴 물품들을 되찾았다


창고 안 깊숙한곳에서 어린 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등불을 들고 소리를 따라갔다


그곳에는 깨진 알조각을 뒤집어 쓴 한 소녀가 있었다


그는 깨진 알조각을 치워주었다


소녀는 인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녹색 머릿결에 파랗고 빨간 머릿결이 무늬를 이뤘고 팔대신 날개가 달려있었다


그녀는 알조각을 치워준 그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곤 그를 향해 휘청휘청 걸어와선 그의 다리를 꼭 껴안고 놔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다리에 얼굴을 비벼대는 소녀를 내칠 수 없었고 그녀를 안고서 갑판으로 올라왔다


자신의 부하들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고 그는 선장들을 불러모아 이런 소녀를 본적 있냐고 물었다


머리색도 독특했지만 팔 대신 날개가 달려있는 소녀는 나름 많은곳을 다녔다고 자부했던 그들도 본 적 없었다


무역선의 상인들은 해적이 죽였기에 그들은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고 왕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내내 소녀는 그의 곁에 붙어있었고 그와 떨어지려 하지않았다


왕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되찾은 물품을 내리고 상인길드로 향했다


그러나 그들조차 처음본 소녀의 모습에 결국 그는 소녀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삐 삐 거리면서 울어대는 탓에 그가 집에 도착하기도전에 그의 어머니가 나와서 그를 반겨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를 경계할법 했건만 그녀는 그에게 엄마 몰래 사고라도 쳤냐며 장난을 걸어왔다


그는 한숨을 쉬며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그녀는 그의 아버지가 제독으로 일할때 탐험가들을 호위하며 신대륙을 찾았던 기록이 담긴 책을 보여주었다


인간이 아닌 인간과 닮은 이종들이 살아가는 대륙, 날개가 달려 날아다니던 하피, 상반신은 여자의 몸에 하반신은 뱀의 꼬리인 라미아, 덩치가 사람에 비해 몇배로 작던 픽시등 새로운 존재들이 가득한 땅이었다고 적혀있었다


그는 이것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새 자신의 품속에서 쌔근쌔근 잠든 소녀를 보면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왜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는지 이해 할 수 없었던 그는 어머니한테 물었다. 왜 아무도 이 기록을 모르냐고


그녀는 왕국이 그들의 생산품을 독점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왕국은 고아, 중죄가 아닌 이유로 처분된 유배자, 노예중 인품과 신체가 건강한자를 넘기고 아라크네의 실, 하피의 깃털등 그들만의 생산품을 공급받아왔다


소문이 퍼지면 무모하게 달려드는 이들이 존재한다. 결국 독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록자체를 기밀로 만든것인데 너가 이렇게 데려왔으니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왕궁으로 그녀를 데려갔다. 왕은  상대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므로 그들에게 되돌려주라고 하였다


지평선 너머로 항해하는것에 동경심을 품었던 그는 자신이 직접 가겠다고 하였고 왕은 고민하다 수락하였다


소녀는 솜털이 난 팔로 그의 바짓춤을 잡고 뒷골목을 따라 부두로 향했다


평소 그들의 대륙과 무역할 때 가던 선원들과 제독,그리고 제독을 아빠로 여기며 따르는 앵무하피 소녀가 배에 타고 대륙으로 향했다








웨 아카라이브는 임시저장기능이 없는 데스웅


지금 역키잡 해피엔딩 갈지 아니면 새드엔딩갈지 본인은 매우 고민하고 있음


카지노도 후딱 끝내야 되는디 내가 찍싸충 되게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