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채널이 있다는 걸 얼마 전에 발견하고는 며칠 눈팅만 하다가 첫 글 써본다.
일단 나는 몬무스물을 짤과 망가로만 즐겼고 마소도 같은 설정집? 소설?이나 몬퀘 같은 게임은 일절 접하지 않았다는 것부터 밝힐게.
때문에 몬붕이들에겐 상식일지 몰라도 나는 모르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 부디 양해 바라.
거두절미하고, 일단 질문부터 하자면 다음과 같아.
Q. 라미아의 성기는 왜 뱀이 아니라 인간 부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가?
내가 즐겨 보는 망가에 한해서 얘기하자면, 당장 '그 망가 사이트'에서 "korean snake_girl"로 검색하면 60여 개의 작품이 나와.
그 중에서 아예 라미아가 아닌 것은 빼고, 또 에키드나 님 시리즈같이 성기가 두 곳 모두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라미아가 뱀 성기를 갖는 작품은 단 3개에 불과해. (심지어 그 중 2개는 같은 시리즈이고)
나는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의문이 들더라고.
라미아는 상체는 인간, 하체는 뱀인 몬스터라고 하는데 하체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생식 기능은 왜 여전히 인간 부위에 붙어 있지?
똑같이 상체는 인간, 하체는 동물인 켄타우로스 같은 몬스터는 동물 부위에 잘 붙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말이지?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여러 조사를... 하지는 않았고, 혼자 생각해본 이유로 몇 가지가 있어.
1. 과거 특정 작품의 영향력
원래 설화 속의 엘프는 지역마다 외모 묘사가 달랐지만, 톨킨과 D&D 이후로는 뾰족한 귀에 예쁘장한 외모가 대세가 되었다지?
이처럼 라미아도 특정 작품이나 삽화에서 묘사된 외양이 정설처럼 굳어진 것이 아닐지 생각해봤어.
상술했다시피 나는 망가쟁이라서 그 외의 매체는 어떤지 잘 몰라. 혹시 현대 마물의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 있고, 또 그것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말해줘.
2. 뱀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부족
분명 몬스터가 아닌 평범한 동물이 등장하는 수간 망가임에도, 동물의 성기가 인간의 성기처럼 그려진 경우를 본 적이 있었거든. 물론 극소수지만.
그래서 포유류와 파충류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작가가 마음대로 그린 결과가 인간 보지 라미아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설마 그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몰랐을 것 같지는 않네 솔직히.
3. 뱀(의 성기)에 대한 혐오감
개, 고양이, 말 등의 동물과는 달리 뱀은 대중들에게 혐오동물로 인식되잖아?
하물며 그 뱀의 성기, 총배설강이라면 더욱 거부감이 들 만도 해.
즉 뱀의 하체는 어떻게든 커버해도, 그 성기까지는 차마 넘어갈 수가 없어서 못 그릴 수도 있지 않나 싶어.
4. 엉덩이를 그려야 하기 때문
엉덩이는 중대사항이다.
혹자는 "인간 보지든 뱀 보지든 꼴리면 그만이잖아?"라고 말할 거야. 물론 나도 둘 다 꼴리지. 시발 뱀 꼬리를 어떻게 참음?
하지만 내가 여기서 묻고 싶은 건 "둘 중 누가 더 꼴리느냐"가 아니라 "둘 중 한쪽의 비율이 더 큰 이유"였음을 알아줬으면 해.
세 줄 요약
1. 켄타우로스는 대부분 말뷰지
2. 근데 라미아는 대부분 인간뷰지
3. 왜 이런 차이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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