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몬노소 가리지 않고 들르는 곳인데

이제 여자나 몬무스가 아닌 예쁘장한 호스트쇼타가 여자애에 가깝게 입으면서 '형아, 누나' 이러면서 비위맞춰줄거같음

몬무스들은 귀여운 맛 없는 자식놈 대신 귀여워 하러 오거나 미혼몬무스의 경우 자기 입맛에 맞을 노예를 보러 오고, 남자들은 이제는 실추된 가장의 지위를 여기서 '형아, 아빠 대단해' 라며 위로받으러 오겠지

몬무스들 회식2차로 오면 쇼타호빠들이 재롱피우면 장식용 치마나 반바지 틈에 돈 꽃아주는거임

남자고객이 오면 형아 대단해 하면서 하찮은거 자랑해도 손뼉치며 대단하다 호응해주고 좋아해주는거지


그리고 업무 끝나면 락커룸에서 담배 한까치씩 피면서 '좆같네' 하는 쇼타들 보고싶다


요런데서 일하는 놈들은 나이들어 반강제적 명예퇴직으로 쫒겨난 50대 중년들도 꽤 있는데, 집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다보니 집에는 야간 서비스업 한다해놓고 가족한테 구라치고 이런데 일하러 오는거임

아니면 밑바닥 인생 살다가 데몬이나 교부타누키 사채업에 돈빌렸다 망해서 인생 저당잡힌 청년들도 많겠지

그러면서 밥은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손님이 '아~' 하며 주는 음식이나 술로 배를 채우게 됨. 당연히 술을 마구 먹여져서 꽐라가 되면 안되다 보니 가게에서 주는 '취하지 않는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위에 안좋아서 일 끝나자마자 먹은거 전부 게워내며 고통스러워 하겠지

그러면서 다들 담배 한까치씩 나눠피면서 '그년 또는 그놈 개또라이였지' 라며 킬킬 웃으며 화장지우고 옷 다 벗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이나 후드로 얼굴 푹 가리거나, 가장일 경우 정장으로 갈아입고 모두다 숙취 가득한 상태로 퇴근길에 올라서겠지


그런 그들 사이에 만47세 조기퇴직 당한 몬붕이도 있겠지

살롱에 들어온지는 2년인데, 이혼했지만 법정의무상 가끔 정기 제공한다고 만나는 데몬아내 빼고는 이제 대학교 4학년인 딸이 있는거야

지 엄마 닮아서 예쁘고 아름답게 잘 자라는 데몬딸을 위해, 갑자기 잘린 직장 얘기도 꺼내지 않고 "일이 야간파트로 전환되서 밤에는 없을거야" 라며 거짓말하고 룸살롱에서 일하고 있지

유명사립대 법학과에 들어간 딸은 당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사립대에다 법대이니까 학비가 비쌀거야. 그때문에 몬붕이는 허리가 휠 정도로 일을 하고 있지. 그래도 잘렸던 직장과 비슷한 월급을 받을 수 있다보니 버티고 있는 거였지.

하지만 딸도 그런걸 잘 알고 있었어. 아빠가 거짓말치는것도 당연 알고있지. 그야 아침밥 차려준다고 일하고 와서 자지도 않고 그녈 기다리는 아빠한테서 술냄새와 화장품 냄새, 그리고 다른 몬무스의 냄새도 진하게 나거든

그런 점에서 의미모를 질투심과 정욕을 느끼는 데몬딸이 결국 졸업후 유명 로펌에 들어간걸 계기로 아빠에게 일을 그만두라는 걸 강요하는 스토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