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홍보글 보고 놀러와봤어

넷플릭스에서 본 인상 깊은 작품에 대해 짧게 추천글 남기고 갈게

간략한 줄거리라도 덧붙일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방해가 될 것 같아 작품에 대한 소개만 남길게.


먼저 Love, Death & Robots 라는 제목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야. 일본 아니메 스타일 작화는 아니고 기억하기로는 10편이 모두 CG였던 것 같아.

매 편마다 타이틀이 있고, 해당 에피소드마다 각 에피소드가 속한 주제 또는 소재를 간단하게 표현하면서 시작해.

이미 제목에서부터 알아차렸겠지만 시청 가능 연령이 성인인지라 내용 역시 자극적인 부분이 많아. 아예 자극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한 편도 있지만 폭력, 섹스 등에 대한 원색적이고 적나라한 묘사가 불편하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시청하는 걸 추천하지 않아. 앞서 말했듯 각 에피소드마다 시작하면서 주제나 소재를 간단하게 알려주니 그걸 보고 시청을 결정할 수도 있겠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깊게 생각할 거리를 얻진 못했고 그냥 가볍게 즐기는 정도의 감상 밖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보는 재미 하나는 아주 좋았어.


다른 하나는 Annihilation(한국 개봉명 "서던 리치: 소멸의 땅")이야. 한국 개봉명이 아주  쌈마이하지? 왜 그랬나 몰라 진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SF 영화이고 유명한 출연진으로는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으로 등장해.

내가 생각하는 넷플릭스의 장점은 비록 작품의 질이 항상 일정하진 않더라도 다양한 컨텐츠를 자체 제작한다는 건데, 이 작품은 그 중에서 탄생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시청 계기는 내가 SF 소재를 무난히 좋아하는데다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이길래 그냥 보게 된 건데, 와... 보면서 점점 몰입하더니 마지막엔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해..


SF 작품에 대해 쓰다 보니 생각이 난 작품이 있어. 2016년작 Arrival(한국 개봉명 "컨택트")인데 장르는 같은 SF야.

갑자기 생각이 난 지라 소개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네이버 영화 페이지를 잠깐 봤는데, 거기서 딱 한 마디로 정리를 할 수 있겠다 싶은 말이 있어 그대로 옮길게. 얘는 "문과판 인터스텔라"야.


찐막으로... 혹시 스탠드업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내가 재미있게 봤던 스탠드업 코미디언들 몇몇을 소개하고 갈게.

1. 루이 C.K(Louis C. K.): 주로 성(性)과 관련된 재담을 익살스럽게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 엉뚱하고 냉소적인 농담이 정말 웃겼어. 마음에 들었다면 유튜브에서 루이를 검색하면 더 많은 영상들이 있으니 참고!

2. 빌 버(Bill Burr): ㅋㅋㅋ이 사람은 항상 화가 나 있는데 그걸 정말 웃기게 잘 풀어내ㅋㅋㅋ

3. 트레버 노아(Trevor Noah): 위의 두 사람이 자극적인 소재와 표현으로 웃음을 선사한다면 트레버 노아는 전체연령가 수준의 소재와 표현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재담꾼이야.

4. 러셀 피터스(Russell Peters): 좀~많이 매운 맛. 주로 냉소적이고 공격적인 조크를 많이 하는데, 나는 처음엔 재미있게 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는 피하게 되더라고. 쌓인 게 많을 때 보면 조금 대리 해소가 되는 느낌이었어.

너무도 유명한 크리스 락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