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포쪽은 소설은 자주 봤지만 영화는 몇편 외에 많이 안봤는데


요즘 정신나가가지고 공포영화만 딥따 파댔다


평 좋은 것들 위주로 파서 그런지 꽤 만족스럽더라




제인 도


딱봐도 저예산인게 티나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뭐 공포영화가 대부분 저예산이긴 하지만) 생각 외로 제한된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조이는 연출이 상당했음




사탄의 베이비시터


반대로 이건 평이 괜찮고 사마라 위빙도 나와서 기대 많이했는데 영 별로였음


쌈마이한건 좋다 치는데 무섭게 하고 싶은건지 웃기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다




인비저블맨


그냥저냥 쏘쏘


과연 다크 유니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원작이라는 1933판 투명인간도 보고싶은데 자막 구하기가 어려울듯




유전


이건 진짜 공포영화를 넘어서 최근 본 영화들 중 최고임


40분쯤까지는 좀 지루했는데 그 이후로 사소하고 알아차리기 힘든 복선들까지 전부 활용해서 결말까지 끌고가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악마의 씨


이것도 유전 못지않게 재미있음


근데 역시 너무 오래된 영화의 한계인가 무섭진 않았다


뭐 영화 탓은 아닌게 요즘 휘리릭 파바박 하는 자극적인 최신 연출에 익숙해진 관객들 눈을 몇십년전 영화가 어떻게 만족시키겠슴까


그래도 영화 만듦새는 확실히 걸작




할로윈


재밌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재밌진 않았다





엑소시스트


엑소시즘 장르의 효시라나


검은 사제들도 그렇고 그쪽 장르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볼까말까 망설이다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데블


이건 볼 생각은 없었는데 가족이 틀어놓고 있길래 옆에서 같이 봤다


영화는 뭐... 평범하게 재미없다 시간죽이기용으론 그냥저냥할듯


여태 샤말란 암흑기 작품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제보니 샤말란은 각본만 참여했더라 홍보 시발놈들




더 위치


재미가 없지도 있지도 않았다


으스스한 분위기만은 인정





번외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러브크래프트 대표작 중 하나인 우주에서 온 색채의 최신 영화화


난 러브크래프트 팬이라서 봤지만 원작 모르는 사람들도 그냥 일반적인 공포영화로 봐도 될 정도로 꽤 재미있다 다만 초중반부가 약간 지루한 건 흠


그나저나 니콜라스 케이지는 참 대단하다. 이마 넓이가.


사실 넷플릭스에도 왓챠에도 없다 다른 데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 난 구글 스토어에서 구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