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DMM에서 유바의 시루시라고 정신나간 전체이용가 게임이 있었음

자기 민족 인간을 납치해서 침략로봇의 생체 배터리 같은 걸로 쓰는 침략자들에 맞서 싸우는 원주민들의  인간찬가(진짜임)물인데

왼쪽이 주민을 갓 탈환했을 때, 맨 오른쪽이 완전 우리편으로 회복시켰을 때

개조도 풀고 멘탈도 회복시키는 경우가 있는 한편 개조를 못 풀거나 정신붕괴를 회복 못 시키거나 별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우리쪽이 인체개조를 하는 경우도 있음

저렇게 회복???시키고 나면 전사들 따까리로 기도해주는 능력치 상승용 룬 토템으로 쓸 수가 있음

주민들이랑 야스해서 더 강한 후손 전사를 낳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겜의 미친 부분은 인신공양 시스템임

자원 확보를 위해 남아도는 주민들을 인신공양하면 주민들이 유언을 남기는데

죽기 싫다고 발악하거나 애원하거나 죽는 대신 자기 사람들을 지켜달라고 빌거나 자포자기하는 등 여러 인간군상들을 볼 수 있음(회복 상태에 따라서 다른 대사를 뱉던가 기억 안남)

그리고 적 비행선에 침투해서 구해낸 주민 스톡 수가 수용량에 비해서 많을 경우엔

가챠에서 선택 못 받은 주민들은 그대로 비행선이랑 함께 추락해서 끔살당한다는 설정임

게다가 인신공양은 주민들 말고 플레이어 캐릭터인 전사 계급한테도 그대로 적용되는 설정인데

피라미드에 피가 흐르면서 캡스톤이 빛나는 연출과 함께 전사가 희생되고 해당 병종의 전사는 파워업하면서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진행되는 느낌임

이런 식으로 주민들과 전사들을 희생제의 제물로 쓰면서 신들을 기쁘게 하고 축복을 받아서 다음 세대를 강하게 만드는 시스템임

즉 레벨업을 위해서 유저들은 반드시 전사들과 주민들을 선별해서 죽일 제물로 솎아내야 되고 주민들을 씨받이로 삼아서 계속 다음 레벨 전사들을 찍어내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임

신들은 여러 종류 나오는데 이런 식으로 생겼음. 다들 기괴하게 귀엽게 생겼고 플레이어 포함한 민족 귀엽게 여기는데 감성 보면 무슨 코스믹 호러에 나오는 외신들 같음

나중 가면 네임드 침략자 캐릭터들도 포획해서 자기들 식으로 개조해서 씀

워낙 그로테스크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괴한 설정들이랑 시스템+컨텐츠 부족  때문에 얼마 못 가서 섭종을 하게 되는데, 엔딩 때 스토리를 완결내줌

사실 침략한 이종족들도 죽음의 바람이라는 멸망의 징조를 피하기 위해 원주민들을 습격했던 거였고, 원주민들과 침략자들은 일단 화해하고 신들의 힘으로 이차원으로 이동하고 플레이어 캐릭터와 함께 세상은 멸망함. 그리고 이세계 이동한 플레이어 세력+침략자들이 현대인들을 적으로 삼아 침략하는 엔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