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에 나오는 붙는 문장 나머지는 인용을 잘 안하더라고


'신은 죽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신의 살해자다'


이건 종래의 신 중심적인 기독교 문명의 정신적 결속이 형해화되었다는 의미이자


절대적인 선이자 도덕이며 진리를 은유하는 그리스도의 신이라는 억압이 사라진 부재를 인간이 오롯이 감당해야한다는 뜻임


이 문장을 처음 사용한 '즐거운 학문' 에서도 그런 묘사가 나옴


"신은 어디에 있지?" 그는 부르짖었다 

"내가 가르쳐주리라. 우리가 신을 죽여버렸다. 너희와 내가! 우리 모두는 신을 죽인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을 행하였단 말인가? 어떻게 우리가 바닷물을 전부 마셔버릴 수 있었단 말인가? 누가 우리에게 지평선 전체를 

쓸어내어 버릴 스펀지라도 주었는가? 우리가 이 지구를 해로부터 풀어주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것은 이제 어디로 움직이는가? 우리는 어디로 움직이는가? 모든 항성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는가? 

우리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뒤로, 옆으로, 앞으로, 모든 방향으로? 아직도 위쪽이 있고 아래쪽이 있는가? 

우리는 끝없는 허무 속에서 헤매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빈 공간의 흐름을 느끼지도 못하진 않는가? 계속해서 추워지지는 않는가?

밤이 우리를 점점 궁지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아침에도 등불을 켜야 하는 것은 아닌가? 아직도 사토장이들이 

신을 땅에 묻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아직도 신이 부패해 가는 냄새가 나지 않는가? 신 또한 부패한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이러한 부재는 자칫 허무주의로 빠지기 쉽기에 니체는 우리 스스로가 힘을 길러서 그걸 극복하기를 바랬고


그 힘이란 곧 약동하는 생명이자 활력의 근원, 더 나아지고자 하는 의지를 뜻함


걍 맨날 신 찾던 세상은 이제 없으니까 니네가 직접 몰두하고 수련할 것들을 찾아서 열중해야한단 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