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X년.

서로가 서로를 못죽여서 안달이 난 그때,

워싱턴 D.C한가운데로 빌딩만한 UFO가 떨어졌다.

갑자기 탐지도 못한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지자 모두들 혼란에 빠졌고,영화에서 처럼 고도의 기술로 모두를 멸망시킬까 걱정하며 군인들을 배치하던 그때,

UFO의 문이 열리고,초록색 피부를 가졌으며 우리와 비슷한 몸매를 가진 외계인들이 무기를 들고 내렸다.

그러나 그 무기를 본 모두들은 박장대소를 펼칠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자신만만하게 들고 온 무기는 곤봉,그나마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들만이 겨우 칼을 들고 온것이였다.

그래도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무기에서 빔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그 걱정은 어느 한 군인이 쏜 총에 맞은 외계인이 맥없이 쓰러지며 사라지고 말았다.

당황하는 외계인들과,사방에서 날라오는 총탄과 포탄들의 하모니의 결과로.

외계인들의 지구 침공은 3시간만에 끝이 났다.

지구의 피해는 수류탄 가지고 장난치다가 폭사한 얼간이 5명이 끝,

외계인들은 어림잡아 5천명 정도가 그 자리에서 허무하게 사망하고 말았다.

그후,남은 외계인 지휘관들을 우리 지구의 '특별'대우로 맞이하며 정보를 캔 결과.

그들은 우주에서 대제국을 이룬 종족이였으며,10광년을 5초만에 가로지르는 엄청난 하이퍼스페이스장치를 사용하는 초고도의 문명을 가진 이들이였던거다.

하지만 우리 지구의 인간들은 무언가를 죽이는데 너무나도 특화된 종족, 다른 종족들이 돌맹이를 들고 싸우며,곤봉과 칼을 든 자들이 우주를 지배할때 우리는 이 좁은 행성속에서 온갖 대량 학살 병기들을 만드는 기묘한 종족이였던거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이후,지구는 놀랍게도 평화로워졌다.

서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두 국가는 서로 힘을 합쳐 식량을 생산하고,

분단되었던 두 국가는 합쳐져 첨단 무기들을 연구하며,

최강대국인 두 국가는 서로 사이좋게 우주선을 찍어내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더 이상 우리의 자원은 부족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물이 부족하면 다른 행성에 가서 기존에 있던 주민들과 '협상'하여 그들의 물자를 활용할수있고,

노동력이 부족하면 다른 종족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그들의 노동력을 최고 효율로 사용할수가 있기때문이다.

인간은 참 재미있는 종족이다.언제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착취하는 이들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