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살인) 살인, 주권, 그리고 정의 - <자비로운 여신들> - 월간독갤 미니 갤러리 (dcinside.com)


예전에 디시에서 본 글이긴 한데, 되게 인상깊어서 가져와봄

글을 대충 요약하면 예전엔 복수가 오히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종의 의무이자,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필수적인 역할이었지만, 근대 국가의 등장으로 인해 이러한 권리가 국가로 넘어갔고, 그러한 살인? 혹은 복수?의 권리가 이전되는 게 바로 그리스 희곡인 <자비로운 여신들>에서 등장한다고 하는 글임.


글의 결론은 근대 국가의 본질은 생명을 죽여도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고, 이를 은폐했지만 예외 상태가 되면 등장한다는 거임.


글이 좀 어렵고 현학적이긴 한데 한 번 읽어보셈. 개인적으로 커뮤에서 읽은 글 중에서 정말 잘 썼다고 생각한 몇 안되는 글 중에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