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이 그걸 막는 스토리가 개꿀잼이다


온세상이 지탄하는 악인으로 타락한 무쌍난무의 먼치킨 주인공


그러한 주인공 마음 속의 아픔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히로인


어떻게든 주인공을 설득해서 피를 흘리지 않고 막으려고 하지만


주인공은 히로인의 말을 무시한 채 세상을 뒤집어 엎으려고 나서고


결국 히로인은 세상을 구하기 주인공의 심장에 칼을 꽂아버림



세상을 구원하고 사람들은 환호하지만


그 대가로 주인공을 잃은 히로인 


주인공이 타락하기 전, 그와 함께 했던 세월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고


그의 시체를 끌어안은 채, 촉촉이 젖은 눈가로 미소를 지으면서 가만히 속삭임


"그동안 외로웠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아무도 널 이해해주지 않아서, 정상이라는 자리에 홀로 서서 너무나도 외로웠지?"


뒤이어 주인공의 가슴팍에 꽂은 칼을 뽑으면서 말하길


"약속했지? 나만은 널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 지킬 게. 난 영원히 널 떠나지 않아."라고 하면서


그녀도 스스로 목을 그어 주인공의 뒤를 따라가고


주인공의 죽음을 기뻐하는 사람들과 주인공/히로인의 시체가 대비되면서 씁쓸하게 끝나는 거다


 


이게 스토리지


ㅗㅜㅑ.....


이게 야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