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velpia.com/novel/62430


해당 화 수 6회차.

선작 수 110.

선작 수 500이하라 나작소 나데나데 리뷰로 받았음.


15화 이하는 리뷰가 안된다는 조건이 있지만, 이미 3화짜리랑 8화 짜리를 리뷰했으니, 이걸 마지막으로 더 이상 15화 미만 리뷰 및 감평은 받지 않는다.


미리 알아둬야할 건, 이 작품은 TS물이고 나는 조아라 때부터 TS물을 우물까지 파먹을 정도의 누렁이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자, 일단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


프롤로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성적을 망친 소설에 작가가 크싸레 캐릭터에 빙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능이 없는 현대물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건 뭘까? 당연히 돈이겠지?


주인공이 빙의한 캐릭터는 무려 '재벌 + 크싸레'이므로 이 작품은 어떻게 보자면 먼치킨 태그가 붙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붙으면 조금 이상하겠지만.


TS물에서 가장 위험한 건 '태그'다. 이게 진짜 위험한 게 뭐냐면, 시작으로 잡을 때 노맨스, 암타, 백합 셋 중에 하나를 제대로 골라두지 않으면 나중에 셋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태그 논란에 휩싸일 수가 없어. 왜냐, 시작부터 백합 뷰빔을 약속했거든.


TS백합물은 어떤 느낌이냐.


"아니 씨발 ㅋㅋㅋ 여자로 변해서 남자한테 박히고 싶냐고 ㅋㅋㅋㅋㅋ"

"박히기 싫어서 뷰빌건데?"

"어?"


그래, 정확히 이런 느낌이다.

솔직히 TS물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중 가장 많이 거론 되는 게 뭐냐. 남자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남자한테 박힌다는 게 거부감이 든다는 거잖아. 실제로 그래서 TS물 보는 사람들 중에서 암컷 타락을 혐오하는 부류가 있는거고.


이 작품은 그런 것에 혐오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전할 거임. 주인공이 남자 상대로는 극한의 철벽을 치거든.


아직 6화까지라 제대로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크싸레 + 재벌" 이 조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함. 아마 회차가 거듭될 수록 그런 면모가 조금씩 보이겠지. 이 무적의 조합을 가지고 당하기만 하는 건 이상하잖아?


자, 나데나데로 1000자는 채웠다. 그런데, 내가 진짜 나데나데만 하고 싶었거든?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할 단점이 확실히 보여서 적는다.


답글로 날릴 때 챈닉이랑 노피아 닉이랑 똑같아서, 아마도 작가 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남기는 거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고 봐라.


1. 전개가 너무 급전개다.


독자된 입장으로서, 하꼬 작가 또한 좋아한다. 수 많은 자갈 중에 옥석이 있을 수가 있거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하꼬 작가들은 개개인 마다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내용을 너무 급하게 전개한다는 거임.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보통 한 장면을 보고 싶어서 연재를 하는 경우가 잦음. 예를 들자면,


'아, 천마가 하늘을 존나 간지나게 부수는 걸 보고 싶다.'


이걸 생각하면서, 글을 적기 시작하는데 막상 글을 적어보면 그 장면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김.

 생각보다 플롯이라는 게 존나 짜기 힘들거든. 처음 시작할 때는 10대고수랑 싸우려고 드는데, 막상보면 아직 1류고수랑 싸우고 있음.


존나 답답하잖아? 그래서 채택하는 방법이 주로 급전개임.


뭐라고 해야할까. 글을 보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음. 갑자기? 어? 또 갑자기? 어어어??? 너무 갑작스러운데???


이 평가가, 1, 2, 3화 전반에 통틀어서 나왔음. 조금 뭐랄까? 개연성을 좀 챙겨줘. 퇴고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글을 쓰고 항상 3번 이상 씩은 읽어보셈. 처음에 4800자를 완성할 때는 "아, 이정도면 되겠지?"싶은데, 막상 다시 읽어보잖아?


"어? 이게 여기서 왜 나왔지?"

"이게 여기서 나오면 안되는데."

"아... 이 부분 설명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감상이 나올 것임. 글이 조금 날 것으로 보여서, 퇴고가 필요해보였어.


2. 크싸레 + 재벌 이라는 설정이 너무 휴지 조각 아닐까?


크싸레 + 재벌이라면, 헌터물 같이 이능이 있는 세계가 아닌 이상 거의 먼치킨임.


돈으로 안되는 게 있다고? 그건 투자한 돈이 부족해서 그런 거임. 돈으로 안되는 건 이 세상에 없어.

그런데, 물론 빙의를 했다지만, 재벌 1위에 크싸레 캐릭으로 빙의를 했는데 이거 너무 끌려다니는 거 아닌?가 싶었음.


먼치킨물에서 주인공이 힘도 없는 히로인 구하겠다고 설치면서 고구마 먹이면, 사람들이 "크아아아악!!! 사이다가 필요해!!!" 하는 것처럼,

재벌인데? 아무리 얀데레라고 하더라도 너무 끌려다니는 게 아닌가?


음, 뭐 아직까지 6화밖에 안나왔으니 알아서 잘하겠지만. 혹시 몰라서 적어봤다.


3. 문장이 너무 짧아.


필력이라는 게 있잖아? 사람들마다 느끼는 건 상당히 다른 편이야. 어떤 사람은 짧은 문장을 선호하고, 어떤 사람은 긴 문장을 선호해.

따라서 사람마다 느끼는 필력의 기준은 다른 편인데, 이건 너무 짧아.


글이 너무 짧으면 급하고, 글이 너무 길면 벽돌이 되서 읽기가 싫어져.


"아, 그거? 그냥 적당히 알아서 하면 돼."


살면서 많이 들어본 말이야. 하지만, 무슨 일이건 '적당히'라는 건 굉장히 어려운 말이야. 그건 당연히 글을 쓸 때도 적용이 되지.

사람들이 보기 좋은 문장을 만드는 것, 그건 어떻게 보면 작가로서 끝없이 생각해내야하는 과제야. 그러기에 퇴고를 하면서 항상 긴 문장은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버리고, 너무 짧은 문장은 조금 살을 덧붙이지.


내가 봤을 땐, 글 사이의 문장이 너무 짧아서 너무 급해보였어.




TS물 장점은, 아직까지 독자들이 1년 전까지의 암울했던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어서 층이 굉장히 탄탄해. 조금 거칠게 말하자면, '누렁이'가 많다고 표현할 수 있겠지. 나도 뭐, 한 마리의 누렁이니까.


작품에 확실하게 매력이 있고, 특색이 있고, 보기 편하면 독자들은 몰리게 되어있어. 너무 어렵게 쓰려고 하지마. 이건 순문이 아닌 웹소설이야.

이동하면서 비는 시간에 한 편씩 보고, 짧은 시간동안 즐거움을 주면서 어디에서든지 보기 편한게 웹소설이야.


그 특징을 잘 알고, 단점을 고치면 선작 1000은 쉽게 찍을 수 있을거야. 건필해.


미안하다... 나데나데 하려다가 실패해버렸다.


링크는 핸드폰 수정으로 띄워둘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