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잘 안되어서 헤어졌는데 걔가 모함해서 천하의 썅년으로 소문 다 내놓은 와중에 복학해서 소식 1도 모르는 동기 남주.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대해주고 같이 술 마시고 주말을 혼자 숙취와 보내고 있는데


-아

-진심 대가리 깨질거 같은데 해장국 ㄱ?


하면서 아무 거리낌 없이 대하는데 그런 당연한 대접이 낯설어져서


전 남친의 모함에 아싸가 되어버린 본인의 처지에 자격지심이 생기니


나 이런 썅년이라는 소문 도는거 아냐고 너도 그냥 가버리라면서 마음에도 없는 관계끊는 소리나 하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한테 좆같이 대한 것도 아닌데 뭔상관? 하는 남주에게 뿅가는 그런 전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