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하늘을 보던 시선을 돌려 수철이를 바라보았다.


"너는 꿈이 뭔데?"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수철이는 눈 만난 강아지마냥 입을 열었다


"내 꿈은 멋진 작가가 되는거야! 재밌는 소설들을 써서 돈을 엄청 벌꺼야!"


"그럼 유명해지면 나 과자 많이 사줄거야?"


"물론이지! 먹고싶은대로 다 사줄게!"


그렇게 깔깔 웃으며 어린날 은하수 밑에서의 추억은 그렇게 지나갔다..




13년 뒤..



"소꿉친구님이 77,777원을! 감사하냥!고맙다냥!"


다시 만난 그와의 재회는 최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