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삼림을 방화하고 세계수 테러를 시도했다가 붙잡힌 오크 폭력조직의 리더, 아자그가 탈옥에 성공했습니다.


수감생활 중 누구보다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최근 광명교로 개종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이 모든 행동은 탈옥 시도를 숨기기 위한 기만 시도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경비 병력으로 위장한 갱단의 멤버들이 밀반입한 폭발물과 마력포로 뚫어낸 외벽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탈출 직후 잠시 몸을 숨겼으나 이후 자신의 7번째 앨범 <Fxxk the Humies>를 발매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동봉한 서신에서 '광명교의 최대 신자들은 인간이지만, 그들이 한번도 교리대로 살아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위대한 빛과 자비의 이름 하에 살아가지 않겠다면 무력으로라도 그 가르침을 알려주겠다.' 는 입장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자그가 대수림 수호단을 비롯한 여러 질서 세력에게 발송한 편지에 AK-47을 비롯한 여러 불법 무기들로 무장하고


목에 광명십자가를 건 여러 오크들의 사진이 첨부된 것으로 보아 이들은 드워프 파시스트에 이어 새로운 극단주의 세력으로...


(중략)


이러한 전방위적 도발에 광명교의 47대 구루, 압둘 아흐리만 총대주교는 '빛의 이름을 더럽히는 최악의 모독, 좌시하지 않을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혀 제 7차 종족대전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세간의 이목과 불안감을 사고 있습니다.


대삼림 순찰단의 수장이자 우드엘프 칼하자크 더스트위버의 엘프 사회주의 연방 또한 이에 맞춰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세계 각국의 정치적 대립과 불안감은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발표 이틀만에 엘보드 차트 1위에 등극한 아자그 스컬크러셔의 힙합앨범, <Fxxk the Humies>의 흥행에 대해


행정부와 입법기관들의 신속한 대처를 요구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가 빗발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