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엘프를 찾아나서던 순례자는 눈 앞의 펼쳐진 싸움을 목도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 주신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번 성녀는 순결한 '엘프'의 여인이 작합하다고 하셨거늘 . "


눈 앞의 두 여인은 서로를 향해 진검을 통해 살수를 펼치고 있었으며, 이대로 가다간 둘 중 한명은 

최소 치명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였다.


이게 옷을 걸친건지, 그냥 나체인지 의문일 정도로, 뭔가를 걸치지 않은듯한 엘프 여성

그리고 '약간'이나마 옷을 걸쳤지만 큰 의미는 없어보이는 반 나체 차림의 다크 엘프 여성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한시가 바쁘거늘, 지체할 시간이 없다.


둘중 누가 처녀란 말인가.

아쉽게도 엘프의 언어를 모르기에, 둘중 한명은 두들겨패서 성국으로 압송할 생각이다.


누구의 편을 들어야하는가?


"엘프 여인들은 예로부터 결혼할 남성은 한명만 정한다고 들었지, 분명 그녀는 처녀가 틀림 없..."


" 아니, 고정관념의 사로잡혀서 큰 일을 할수는 없다, 예상 외로 저런 차림의 여인이 처녀일 가능성이 존재할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