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요즘 따질 것도 없이 원래 힘들었음


가짜 세상에서 행복한 건 의미가 없다 -> 행복이라는 감정을 내가 느끼는 것에 진짜 가짜가 어딨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는 걸 가정해서 고민해보는 거라 의미없는 지적

불행이 있어야만 행복도 존재하기 때문에 행복하기만 한 세상은 실질적으로 그리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 그나마 납득이 가는 지적이지만, 꿈으로 도피하는 걸 막을 정도로 큰 지적도 아님


결국 뭐라고 말해도 현실을 버리고 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는 주제임

꿈 속 행복이 허무하다고 해도, 만약 평생 꿈인 줄 모르고 행복하게 살다가 죽는다고 치면 허무함을 느낄 새도 없음


괜히 나루토가 마다라 완전히 논파 못한 게 아니다

애초에 논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한 츠쿠요미는 사실 흑막의 함정이었다' 라는 설정이 존재하는 거임


무한 츠쿠요미를 쓰면 안되는 이유는 그렇게 증명했지만, 결국 행복한 꿈보단 현실을 추구하는 이유는 제대로 말하지 못한 거임

뭐 솔직히 개개인이 뭘 우선으로 추구하냐에 달렸거나 창작물 쪽에선 인간 찬가의 문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