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그렇게 말하자 눈앞의 어여쁜 처녀가 순식간에 비처녀로 변하였다.

"까아아아아악!"

"모..모두 도망쳐!!!"

"히이익..괴..괴물..!"

그 모습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하였지만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저 사람들도 신 포도일거야."

그러자 도망치고 있던 한 아이의 어머니가 순식간에 남자로 변하였고, 아버지는 여성으로 변하였다.

괴..괴물..! 이라며 도망치던 자는 그 모습이 흉악한 고블린으로 변하였다.

"어흑..마이 갓.."

"이..이 모습으로 이제 어찌 살라는 것이오.."

"난..난 왜 사람도 아닌데 씹탱아!!!!"

"하하하하 난 이만 가겠네! 잘들 있으시게나!"

남자는 그리 말하고 마을을 떠났다. 이제 마을에는 비처녀가 된 처녀와 고블린 TS 당한 남편과 그런 남편을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내만이 남았다.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살피던 와중 TS 당한 부부중 아내가 말하였다.

"크르르.. 못참겠다!"

"자..잠깐 여보! 그게 무슨소리요!"

"빨리 따라와 오빠! 나 미치는꼴 보고싶어!? 그런 음란한 몸으로 날 유혹하기나 하고 말이야!"

"자..잠깐만 난 지금 여자가 되었는데 그게 무슨..?"

"이제까지 숨겨서 미안하지만 난 원래 여자를 좋아해!!"

"아니 잠깐! 그런건 결혼전에..!"

"닥치고 따라와! 오늘밤은 안재운다!!"

"크아아아아아악!!!"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있은 후. 이제 광장에는 방금 사라진 두 부부의 아이와 고블린, 그리고 처녀였던 비처녀만이 남았다.

그중 한심하다는듯 자신의 부모를 보고있던 아이가 말했다.

"거기 버러지 둘. 자 이거 받고 저어기 여관에서 둘이 떡을 치든 아이를 만들든 알아서 해. 난 여기서 해야 할일이 생겨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그 아이가 꺼냈것은 0.01이라 적힌 콘돔이었다.

그러자 얼떨결에 그 콘돔을 받아들은 고블린이 당황하며 물었다.

"그..그게 무슨!? 아니 우리가 뭐 짐승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사이에

오늘 처음보는 사람과 정분을 나누라니요! 혹시 제정신이십니까!?"

"뭘 생긴것도 뭣같이 생긴게 뭘 그렇게 승질이야 쟤 아니면 누가 너랑 해주겠니?"

"이 사람이 정말! 이보시오! 당신도 뭐라고 말을.."

고블린이 그렇게 하며 처녀였던 비처녀를 돌아보았지만 그곳엔 오직..

암컷만이 남아있었다.

"크아아아아아악!! 내 순결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싶었단 말이오!!!"

그렇게 고블린도 여관으로 끌려가고 이제 광장에는 아이만이 남았다.

아이는 자신의 옷 안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내더니 이내 그것을 바닥에 두고는 소리쳤다.

"후..드디어 빛을 보는구나 천마 소환기 mk.01!"

그렇게 말하며 아이는 기계를 작동시켰고 이내 그 기계는 주변의 공기를 잔뜩 흡수하더니 정갈한 무복을 입은 여성 하나를 뱉어내었다.

"후..그대가 본녀를 소환한 소환사인가."

"천보삼보."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걸 환영.. 잠깐 천보삼보? 그것이 무었이지?"

"천마의 보지는 삼류 보지."

"즈~~큥♡"

그렇게 아이와 천마도 여관으로 사라졌다.
이제는 텅 비어버린 공터.

그곳에서 아까 사라진줄로만 알았던 사내가 튀어나왔다.

"휴.. 순애네요!"

그녀는 자신을 덮고있던 인면피를 벗으며 그렇게 말했다.

"오늘도 순애 전도사~ 이곳에 등장!"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공터에서 나가려다 보이지 않는 막에 부딫히고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녀는 아픈 이마를 문질거리며 말했다.

"뭐야..? 순애 보호막? 이게 왜 아직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똑같은 일의 반복일 뿐이었다.

"뭐..뭐지?"

뭐긴 뭐야. 넌 내꺼지.

"자..잠깐 아니 이건 아니.."

그렇게 더이상 진짜로 아무도 공터에 남지 않게 되었다.

-fin-